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시너지 강화...사업 포트폴리오·R&D 동시 확대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한미그룹이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의 실적 개선과 신약개발 성과를 앞세워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은 각각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R&D(연구개발) 성과 창출에 나서며 그룹 차원의 시너지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미그룹 본사 전경./사진=한미약품


한미그룹은 7일 “한미그룹은 이미 단단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매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면서 “작년부터 본격화한 전문경영인 체제 속에서 양사(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시너지를 통해 혁신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최근 회사 안팎으로 소동이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회사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게 두 전문경영인(김재교, 황상연 대표이사)들의 생각”이라며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사업적 역량 시너지를 기반으로 8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선두를 지키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 최초의 GLP-1 비만신약 출시가 예고돼 있으며 불과 얼마전에는 2조 원 대에 이르는 빅파마와의 기술수출도 성사시키면서 영업이익률도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는 김재교 대표 취임 후 지주회사 역할을 단순 관리 중심에서 신사업 발굴과 투자·육성 기능으로 넓히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3500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7216억 원과 영업이익 927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매출 7216억 원과 영업이익 927억 원을 기준으로 약 12.8%다.

또한 의료기기와 화장품, 컨슈머헬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오픈이노베이션 조직을 통해 대내외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선급금만 1000억 원 이상을 확보한 기술수출 계약을 주도하는 성과도 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1조5475억 원, 영업이익 2578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는 8년 연속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처방의약품 판매 기반과 R&D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미그룹은 전문경영 체제 안착이 실적과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회사는 ESG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하며 주주·고객 중심 경영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5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미그룹은 그동안 시대 흐름에 맞는 리더십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성장을 이뤄낸 회사”라며 “과거에 관례적으로 해 왔던 조직 운영상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투명하게 개선하면서 발전시켜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작년부터 한미는 내부 규정 개선 등에 관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과거에 함몰돼 회사의 미래를 막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한미그룹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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