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중견련, 정책간담회…김영훈 장관 2년 연속 방문
하반기 3대 핵심 전략 발표…중견련 "고용·노동 패러다임 혁신 필요"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우리 경제 '허리'를 담당하는 중견기업들이 심각한 인력난과 획일적 근로시간 규제에 대한 애로를 정부에 쏟았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청년 채용 확대와 정년연장 법제화 등 하반기 3대 노동 전략을 제시했다.

   
▲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7일 오후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방문해 최진식 회장 및 주요 중견기업 대표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사진=미디어펜


노동부는 김영훈 장관이 7일 오후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방문해 최진식 회장 및 주요 중견기업 대표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 장관의 중견련 방문은 지난해 9월 취임 후 첫 방문에 이어 2년 연속 이뤄진 것으로, 일자리 창출과 수출의 중추인 중견기업과의 정책 소통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영훈 장관은 "중견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의 중심이자 양질의 일자리를 책임지는 핵심 축"이라며 "인공지능(AI) 산업 대전환과 인구구조 변화, 노동시장 격차 등 산적한 과제를 풀기 위해 '노동과 함께하는 진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고용노동 정책의 3대 핵심 전략으로 안전하고 정당하게 보상받는 일터 구축과 청년·중장년 세대 간 상생 일자리 확대, 격차 해소를 통한 산업 대전환을 제시했다.

특히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신설되는 청년첫취업지원제(K-유스개런티)와 민간 일경험 사업에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중장년 재취업 지원 의무화 단계적 확대와 세대 상생형 정년연장 법제화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함께 언급했다.

이에 대해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변화된 산업 환경에 걸맞은 고용·노동 정책 패러다임 혁신을 통해 기업의 발전과 노동의 보람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거점을 구축해야 한다"며 "중견기업계도 정부의 핵심 정책 파트너로서 현장 목소리를 세심히 전달하고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구아이앤씨, 제우스, 더존비즈온, 다인정공, 제너시스, 호원, 메가존 등 자동차 부품·정보통신·기계장비 분야 중견기업 경영진 7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느끼는 심각한 인력난과 산업안전 규제 부담, 근로시간 유연화, 정년연장에 따른 고용 적체 등 실질적인 현장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를 노동부에 전달했다.

김 장관은 "정책의 답은 늘 현장에 있다"면서 "중견기업이 사람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현장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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