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스톤 빌라와 친선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7일 밤(이하 한국시간) 홍콩의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잉글랜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1로 이겼다.

   
▲ 김민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아스톤 빌라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뮌헨은 지난 4일 제주에서 제주SK와 맞붙어 역시 2-1로 이긴 바 있다. 프리시즌 친선경기이긴 하지만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답게 연승을 거두며 다기오는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끌어올렸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이지만 독일 최강 뮌헨에 밀렸다.

김민재는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교체될 때까지 약 68분을 소화했다. 제주SK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국내 팬들 앞에서 약 37분을 뛰었던 김민재는 이날 출전 시간을 늘리며 본격적으로 시즌 대비를 하는 모습이었다.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로 뮌헨의 후방을 지켰을 뿐 아니라 선제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어냈다. 

빌드업의 출발점이 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공격 가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던 김민재가 0-0 균형을 깼다. 전반 37분 뮌헨의 왼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톰 비쇼프가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헤더로 방향을 바꿔 아스톤 빌라 골문을 무너뜨렸다.

   
▲ 김민재가 아스톤 빌라전에 선발 출전해 약 63분을 뛰면서 안정된 수비와 함께 선제골까지 넣어 팀 승리에 앞장섰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친 뮌헨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8분에는 루이스 디아스 등 3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교체 투입했는데, 이 때 김민재는 이토 히로키와 교체돼 물러났다.

계속 몰아붙이던 뮌헨이 후반 28분 추가골을 넣고 달아났다. 교체 투입됐던 디아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을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아스톤 빌라도 그냥 주저앉지는 않았다. 반격에 나서 후반 38분 한 골을 만회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라마레 보르가데가 낮게 내준 패스를 주앙 고메스가 골로 마무리했다. 김민재가 빠진 뮌헨 수비진은 추격골을 막지 못했다.

2-1로 좁혀지자 아스톤 빌라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 좋은 찬스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뮌헨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결정적인 선방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겨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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