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웬디스 밀어내고 미국 버거시장 2위 탈환
수정 2026-08-08 09:28:31
입력 2026-08-08 09:28:44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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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거킹이 웬디스를 밀어내고 맥도널드에 이어 미국 버거시장 2위를 탈환했다. (자료사진, 버거킹 홈페이지서 갈무리)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버거킹이 웬디스를 밀어내고 맥도널드에 이은 미국 버거시장 2위를 탈환했다.
2026년 2분기 미국 본사 매출은 맥도널드가 71억 달러로 압도적 1위였고, 버거킹이 25억2000만 달러, 웬디스는 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 기준 미국 버거시장 점유율은 맥도널드가 48%, 웬디스가 11.4%, 버거킹은 10%였지만 올해 2분기 매출이 크게 역전되면서 버거킹과 웬디스의 시장점유율이 뒤바뀌었다.
버거킹이 2위 자리에 오른 것은 6년만이다.
웬디스는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이 6분기 연속 감소한 반면, 버거킹은 턴어라운드를 지속하면서 지난 5개 분기 동안 동일 매장 매출이 증가했다.
CNBC에 따르면 웬디스와 버거킹 모두 코로나19 팬데믹과 그로 인한 공급망 문제로 인한 식품 비용 급등을 헤쳐 나가야 했다. 이후 메뉴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반발과 외식 지출 감소가 이어졌다.
버거킹은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2022년 말 미국 사업의 턴어라운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음식 품질 개선, 마케팅 투자, 매장 리모델링에 집중됐다.
버거킹이 입지를 다지는 동안 웬디스는 잦은 CEO 교체 등으로 입지 약화를 초래했다.
지난 2024년 웬디스의 기둥이었던 토드 페네고르 CEO가 8년 만에 은퇴했다. 펩시코 임원 커크 태너가 뒤를 이었지만 1년 남짓 만에 허쉬 CEO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켄 쿡이 임시 CEO를 맡았고, 올해 5월에 전 포트벨리 CEO 밥 라이트를 정식 CEO로 임명했다.
웬디스의 라이트 CEO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의 품질 차별화는 약화되었고, 고객이 웬디스에서 기대하는 경험을 일관되게 제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들이 고객 유입에 부담을 주고, 레스토랑 경제 모델에 압박을 가했으며, 이는 우리의 최신 실적에 반영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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