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월드투어 '싱크 : 컴플렉시티' 포문, 양일간 전석 매진 기염
'레모네이드'부터 멤버별 자작곡 및 솔로·유닛 무대까지 27곡 몰아쳐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데뷔 7년 차를 맞은 그룹 에스파(aespa)가 데뷔 후 첫 고척스카이돔 단독 입성을 성황리에 마치며 초대형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에스파는 지난 8월 7일과 8일 양일 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의 출발점인 '2026-27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컴플렉시티'(SYNK : COMPLæXITY)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이틀 간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는 섭씨 30도를 넘는 가마솥 더위 속에서도 3만 5000여 명의 관객이 집결해 고척돔 4층 끝까지 객석을 빼곡히 메웠다. 현장에는 트와이스 사나, 아이들 미연 등 동료 아티스트들도 방문해 열기를 더했다.

   
▲ 에스파가 데뷔 후 처음으로 서울 고척돔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의 출발을 알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 등 글로벌 경험으로 단련된 에스파는 폭발적인 성량과 여유 넘치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2집 타이틀곡 '레모네이드'로 화려하게 오프닝을 연 멤버들은 데뷔곡 '블랙맘바'와 히트곡 '위플래시'를 연달아 선보이며 시작부터 현장의 함성을 극대화했다. 이어진 '카운트 온 미', '캔트 헬프 마이셀프' 등의 무대에서는 핸드마이크를 쥐고 고난도 라이브 가창력을 입증했다.

이번 투어만을 위해 준비된 유닛 및 솔로 무대도 압권이었다. 지젤과 닝닝의 몽환적인 유닛곡 '롤리팝', 카리나와 윈터의 파워풀한 '세레나데'가 색다른 조화를 이뤘다. 솔로 무대에서는 카리나의 R&B 댄스곡 '16 비트', 윈터의 당당함이 돋보인 '새들 업', 지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군무로 반전을 준 '바이비포헬로', 닝닝이 곡 작업에 동참해 현악 연주와 어우러진 발라드 '아이 러브 유 벗 아이 가타 렛 유 고'까지 4인 4색의 개성을 아낌없이 펼쳐냈다.

공연 후반부 에스파 특유의 '쇠맛' 음색과 퍼포먼스가 최고조에 달했다. '드라마'에서 폭발한 윈터의 고음 구간과 '아마겟돈', '슈퍼노바'로 이어진 웅장한 메가 히트곡 퍼포먼스에서는 전 관객의 우렁찬 떼창이 장관을 이뤘다. 27곡에 달하는 대장정을 마친 에스파는 "더운 날씨에도 고척돔을 가득 채워주시고 힘찬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항상 발전하고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에스파가 되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성공적으로 서울 공연을 마친 에스파는 고척돔을 시작으로 북미, 남미, 유럽 등 전 세계 25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글로벌 월드투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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