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숙, 영화 '귀향'에 출연료 한 푼 받지 않은 이유
수정 2026-08-10 09:08:20
입력 2026-08-10 09:08:21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개봉 앞두고 인터뷰 “역사 잊지 말아야”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영화 ‘귀향’이 개봉 10주년을 맞아 확장판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로 돌아오는 가운데, 작품에서 ‘영옥’ 역으로 출연한 배우 손숙이 뜻깊은 소회와 당부를 담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손숙은 개봉 기념 인터뷰를 통해 작품 참여 당시 출연료를 받지 않은 것은 물론, 영화 흥행 이후 받은 러닝 개런티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전액 기부했던 비화를 밝혔다. 그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뚝심 있게 작품을 완성해 낸 조정래 감독의 노고를 회상하며, 자신에게도 가슴 깊이 남는 영화인 만큼 출연료나 돈의 가치보다 영화의 의미가 훨씬 중요했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10년 전 영화 개봉 당시 47명이었던 생존 피해자 할머니들이 현재 단 5명으로 줄어든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과 죄송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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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손숙이 10년 전 영화 '귀향'에 출연하면서 출연료를 받지 않았던 소회를 밝혔다./사진=커넥트픽쳐스 제공 | ||
손숙은 영화 제목이 담고 있는 참된 의미를 상기시키며, 살아생전 고향 땅을 밟지 못한 채 떠난 소녀들이 이제라도 고향으로 돌아와 자유롭고 행복하게 안식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2030 청년 세대와 10년 전 영화를 접하지 못한 관객들을 향해 극장 관람을 당부했다. 역사를 잊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나라를 잃는 슬픔과 할머니들이 견뎌온 힘겨운 삶의 무게가 이번 영화를 통해 관객들의 가슴에 깊이 전달되기를 소망했다. 또한 영화가 전하는 감동과 위로를 통해 관객들이 현재 누리고 있는 삶의 소중함과 행복을 다시금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측은 전국 상영회 성료를 위해 오는 18일까지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후원자에게는 엔딩 크레딧 성명 기재를 비롯해 전국 상영회 초청권, 각본집, 괴불노리개, 기림의 날 뱃지 등 다양한 리워드가 제공된다.
개봉에 맞춰 조정래 감독은 오는 8월 26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광주, 서울 등을 순회하며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상영회를 가질 예정이다. 할머니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확장판은 ‘문화가 있는 날’인 8월 26일 수요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