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수세 번진 부천…10년간 새 아파트 공급은 재고의 7.3%
수정 2026-08-10 09:12:30
입력 2026-08-10 09:12:31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상반기 서울 거주자 매입 925건…전년比 두 배 이상
소사역 일대 정비사업 잇따라…약 7000가구 주거축 형성
두산·쌍용, 이달 2008가구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공급
소사역 일대 정비사업 잇따라…약 7000가구 주거축 형성
두산·쌍용, 이달 2008가구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공급
[미디어펜=조태민 기자]경기 부천에서 서울 거주자의 아파트 매입이 크게 늘고 있지만 새 아파트 공급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비사업이 집중된 소사역 일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신규 주택 공급이 예정되면서 지역 주거지 재편도 본격화하고 있다.
![]() |
||
| ▲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투시도./사진=두산건설 | ||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부천 아파트는 92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4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전체 부천 아파트 거래 가운데 서울 거주자 비중도 19.6%로 경기 평균 15.4%보다 4.2%포인트 높았다.
수요가 늘어나는 것과 달리 신규 아파트 공급은 많지 않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부천에서 일반분양된 아파트는 3715가구다. 연평균 743가구로, 전체 아파트 재고 15만1721가구와 비교하면 기존 아파트 약 200가구당 매년 새 아파트 1가구가 공급된 수준이다.
장기적으로 봐도 비슷하다. 2016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부천의 일반분양 물량은 1만1003가구로 전체 아파트 재고의 7.3%에 그쳤다. 경기도에서는 군포시(6.6%)에 이어 두 번째로 낮고, 아파트 재고가 10만가구 이상인 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최근에는 역세권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가시화하고 있다. 소사역 주변에서는 소사본1-1구역과 소사3구역, 소사본동 180-7번지 일대 등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반경 약 1㎞에 약 7000가구 규모의 주거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소사본1-1구역 재개발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 총 2008가구 규모다. 아파트 1728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280실로 구성되며, 이 중 아파트 1158가구와 오피스텔 261실 등 141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서해선이 지나는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1호선을 이용하면 신도림역까지 약 18분, 용산역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서해선으로는 김포공항역까지 약 12분이 소요된다. 김포공항역에서는 5·9호선과 공항철도로 환승할 수 있다.
교통망 추가 확충도 예정돼 있다. 서해선으로 연결되는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GTX-B 노선이 정차할 예정이며 부천시는 소사역 KTX-이음 정차를 추진하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부천은 기존 아파트 규모에 비해 신규 공급이 적었던 데다 최근 서울 수요까지 유입되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은 소사역 더블역세권에 2000가구가 넘는 규모를 갖춘 단지”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