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탄력 받은 포스코이앤씨, 지난해 최고 기록 넘본다
수정 2026-08-10 13:44:14
입력 2026-08-10 13:44:16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가락한신 리모델링 수주로 누적 3조4267억…하반기 들어 속도전
목동 재건축 등 성공하면 지난해 5조9623억 넘어 6조5000억 달성↑
목동 재건축 등 성공하면 지난해 5조9623억 넘어 6조5000억 달성↑
[미디어펜=서동영 기자]포스코이앤씨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 하반기 들어 굵직한 사업지를 잇달아 확보하면서 지난해 세운 회사의 역대 최고 수주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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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이앤씨 사옥./사진=포스코이앤씨 | ||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가락한신 리모델링 시공권을 따냈다. 가락한신 리모델링 조합은 이날 열린 임시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169명 중 162명(95.86%)의 찬성으로 포스코이앤씨를 낙점했다. 공사비는 1612억 원 규모다.
이번 수주로 포스코이앤씨의 올해 누적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3조4267억 원으로 늘었다. 앞서 △의정부9구역 재개발(6994억 원) △신길역세권 재개발(4768억 원) △문래현대5차 리모델링(1709억 원) △중림동398번지 재개발(3580억 원) △광명 하안주공3·4단지 재건축(1조5604억 원) 등을 잇달아 따내며 상반기부터 꾸준히 실적을 쌓아왔다. 이 중 광명 하안주공3·4단지는 1조5604억 원 규모로 올해 포스코이앤씨가 확보한 사업지 중 최대 규모다.
하반기 들어서는 기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광명 하안주공3·4단지, 가락한신을 잇달아 수주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역촌역세권 재개발(5857억 원)에 단독으로 입찰서를 제출하며 수의계약 가능성까지 키웠다. 통상 단독 입찰 사업지는 유찰 후 수의계약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업계에서는 사실상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수주 행진의 배경으로는 의정부9구역, 가락한신 등에서 확인했듯이 여전히 인기가 높은 아파트 브랜드 '더샵'의 저력이 통했다.
여기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의 인지도 확대도 꼽힌다. 특히 지난 5월 말 오티에르를 앞세웠던 신반포19·25차 재건축 수주전이 최근 정비사업 확보에 힘이 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당시 제시한 금융조건 등 파격적인 공약과 홍보 활동이 서울 내 주요 정비사업지 소유주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포스코이앤씨는 지금의 기세를 앞세워 정비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는 자세다. 송파 오금현대 재건축, 상계3구역 재개발, 대전 태평5구역 재개발, 사당동 신동아4차 리모델링 등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목동2·4·11·14단지 수주에 성공할 경우, 지난해 달성한 역대 최대 수주액 5조9623억 원을 넘어 올해 목표로 내걸었던 6조5000억 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6조5000억 원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신뢰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자금력과 이행력을 기반으로 내실을 기할 수 있는 핵심 사업지에 역량을 집중하는 선별수주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다른기사보기 [이런 기사 어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