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버스하우스’ 논란 결국 사과...박지원 “닥치고 사과해야”
수정 2026-08-10 16:23:56
입력 2026-08-10 16:23:58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황희, 버스하우스 논란에 “무거운 책임 느껴”
한정애 “버스하우스, 전혀 실현 가능성 없어”
박지원 “해프닝 아닌 잘못...청년·학생 자극해”
장동혁 “민주당 사무실부터 폐버스로 옮기길”
한정애 “버스하우스, 전혀 실현 가능성 없어”
박지원 “해프닝 아닌 잘못...청년·학생 자극해”
장동혁 “민주당 사무실부터 폐버스로 옮기길”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청년 단기 주거 프로그램으로 제안한 ‘버스하우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청년세대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폐선박·중고선박 리모델링 주택 사례를 언급하며 청년 단기 주거 프로그램 ‘버스하우스’를 제안했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글을 2시간 만에 삭제했다. 그는 논란이 지속되자 이날 사과했다.
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입장문을 통해 “최근 신속한 주거 공간 마련 방안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 차원으로 제안했던 ‘버스하우스’가 본래 의도와 달리 청년세대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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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황희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4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관련 기자회견에서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태진 변호사를 전략 공천하겠다"고 공식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
황 의원은 “정부 주도 주택공급의 시차를 보완하고 저소득층 청년들의 극심한 임시주거비 부담을 단기적으로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한 아이디어였다”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청년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주거 문제의 엄중함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거 당사자인 청년들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지 못해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전날 간담회에서 황 의원의 ‘버스하우스’ 발언에 대해 “다양하게 아이디어를 생각해보자는 차원에서 나온 해프닝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우리나라는 여름과 겨울의 기후가 전혀 달라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고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사과가 이어졌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황 의원이 적절하지 못한 사례를 글에 올려 특히 청년들과 학생들을 자극했다”며 “닥치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에서 해당 논란을 ‘해프닝’이라고 설명한 데 대해서도 “그게 왜 해프닝인가. 잘못이다”라며 “딱 잘못했다고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폐버스로 청년주택을 만들겠다는 이야기를 해프닝으로 봐달라고 하는데, 미래를 포기해야 할 청년들에게 이게 해프닝처럼 던져야 할 말인가”라며 “청년들에게 폐버스에서 살라는 얘기 하지 말고 민주당 당사, 민주당 의원 사무실부터 폐버스로 옮기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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