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 주춤에 6300선 턱밑 마감…코스닥은 7% 급등
수정 2026-08-10 16:19:44
입력 2026-08-10 16:19:45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코스피 외국인 1조4000억대 매도 속 방산·자동차 약진 6299.66 마감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속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854.47 폭등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속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854.47 폭등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반도체 대장주의 약세 전환 속에 6300선 턱밑에서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제약·바이오 및 이차전지주의 폭등세에 힘입어 7% 가까이 급등하며 850선을 돌파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89포인트(0.65%) 상승한 6299.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6394.06까지 올라섰으나 삼성전자(-0.43%)와 SK하이닉스(-0.14%)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6300선 아래로 밀려났다. 미국의 7월 고용 지표 부진으로 금리 인상 우려가 누그러졌음에도, 애플이 메모리 수급을 위해 중국 창신메모리(CXMT) 제품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 투심을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488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02억원, 56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받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1%), 현대차(3.16%), LG에너지솔루션(2.08%), 삼성전자우(1.12%), SK스퀘어(1.06%), 삼성바이오로직스(0.84%)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KB금융(-2.33%)과 삼성전기(-0.31%)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66포인트(6.97%) 폭등한 854.4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 중 코스닥 시장에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는 이달 들어 6거래일 만에 세 번째 발동된 매수 사이드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1억원, 566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개인은 672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급등했다. 알테오젠(14.10%)과 주성엔지니어링(13.30%), 원익IPS(11.44%)가 10% 이상 폭등했고, HLB(9.12%), 에코프로(8.72%), 에이비엘바이오(8.08%), 리노공업(7.61%), 에코프로비엠(7.29%), 리가켐바이오(5.92%), 레인보우로보틱스(5.16%) 등도 일제히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418.4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