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스페이스X 3일째 급등 공모가 회복…추가상승엔 '머스크 매직' 필요
수정 2026-08-11 07:31:12
입력 2026-08-11 07:31:16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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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이 지난 7월 24일 텍사스 보카치카의 스타베이스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자료사진, UPI=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보호예수 물량 폭탄 공포가 걷히면서 일론 머스크의 공룡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가 3일 연속 급등했다.
스페이스X는 1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4.23% 오른 138.74 달러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급등으로 25% 치솟으면서 공모가(135 달러)를 회복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일 초기투자자와 임직원이 보유한 9억1150만주의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물량 폭발로 주가가 급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됐으나 기우에 그쳤다.
주식 보유자들은 상장 이후 최고점 대비 주가가 폭락한데다 스페이스X의 장기비전에 대한 신뢰를 이유로 주식을 던지지 않고 있다.
보호예수 해제를 겨냥해 스페이스X 유통 주식의 약 35%까지 공매도 잔고를 쌓았던 세력들이 주가가 밀리기는커녕 반등하자, 손실을 막기 위해 주식을 긴급하게 되사들이는 숏커버링에 나서면서 최근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 4일 발표된 2분기 매출은 78억1,4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69억 3,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과도한 AI 인프라 투자(설비투자 158억 3,000만 달러) 우려가 빠른 투자금 회수와 성장동력 확보라는 관점으로 재해석되면서 투자분위기가 호전됐다.
단기적인 주가 바닥(104.83달러)은 확인됐지만 조정이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많다.
우선 지난 6일의 보호예수 해제는 시작일 뿐이며, 올해 12월 8일까지 전체 주식의 약 40%가 순차적으로 풀린다.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과정에서 주가 변동성은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
주가가 공모가 위로 올라오자 그동안 주가를 떠받치던 개인 투자자들이 처음으로 순매도로 전환해 차익실현 및 원금 회수 매물을 던지기 시작했다. 기관과 숏커버링 물량이 이를 받아내고 있으나 상단 저항선(140~150달러)을 뚫기 위해서는 추가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