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파운드리 반도체 넘버원인 대만의 TSMC가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지만 주가는 오히려 약간 밀렸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글로벌 파운드리 반도체 넘버원인 대만의 TSMC가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지만 주가는 오히려 약간 밀렸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TSMC 미국상장주식(ADR)은 0.37% 하락한 418.47 달러에 마감했다. 이틀만의 조정이다.

TSMC는 전날 7월 한 달 매출이 4657억8000만 대만 달러(145억 달러)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4.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6월 기록을 한 달만에 경신했다.

자산운용사인 퀄터 체비엇의 벤 배링거 기술연구 책임자는 CNBC에 "TSMC는 올해 매출 성장률을 40%로 전망하고 있었는데. 7월 실적은 이를 상회했다"면서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TSMC는 엔비디아, 구글, AMD,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의 첨단 칩을 독점 생산하고 있다. 빅테크들의 공격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로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면서 TSMC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7월 매출은 성장세는 실적 피크아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왔다. 매출 증가율이 시장 전망치(46.8%)에 다소 못미친데다 6월의 폭발적인 성장률(67.9%)에 비해 증가세가 현저하게 둔화했기 때문이다.

웨드부시증권은 7월 실적은 TSMC가 제시한 3분기 가이드라인의 상단에 무난히 도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매수(Ou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시장의 핵심 질문은 TSMC가 하반기 예상치를 만족할 것인가가 아니라 예상치를 얼마나 큰 폭으로 뛰어넘을 것인가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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