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건협에 ‘카트 BP 프로’ 공급…"검진 사후관리 시장 확장"
수정 2026-08-11 15:25:40
입력 2026-08-11 15:25:44
박재훈 기자 | pak1005@mediapen.com
혈압 이상 수검자 24시간 측정 지원…관리 방향 세밀한 판단
[미디어펜=박재훈 기자]대웅제약이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반지형 활동혈압측정기(ABPM) ‘카트 비피 프로’ 공급을 시작하며 건강검진 사후관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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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카트 비피 프로./사진=대웅제약 | ||
건강검진에서 혈압 이상 소견을 받은 수검자를 대상으로 일상과 수면 중 혈압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단발성 검진 결과를 지속적인 만성질환 관리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이번 도입을 통해 혈압 이상 수검자의 24시간 혈압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검진 당일의 진료실 혈압뿐 아니라 생활 중과 수면 중 혈압 변동까지 함께 살펴보면서 의료진이 고혈압 위험 여부와 관리 방향을 보다 세밀하게 판단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료실 혈압만으로는 백의고혈압과 가면고혈압, 야간고혈압 등을 판별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의료기관에서만 혈압이 높아지는 백의고혈압이나 진료실에서는 정상 수치를 보이지만 일상에서 혈압이 올라가는 가면고혈압은 진료실 밖 측정이 필요한 대표적 사례다.
‘2026 고혈압 진료지침’은 커프리스 혈압계를 진료실 밖 혈압 측정에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시했지만 권고 등급은 IIb·근거 수준은 B로 분류해 표준 커프형 혈압계를 대체하기보다 보조적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카트 비피 프로는 스카이랩스가 개발하고 대웅제약이 공급하는 반지형 커프리스 활동혈압측정기다. 광혈류측정센서(PPG)로 수집한 생체신호를 바탕으로 24시간 혈압 변화를 측정하고 시간대별 혈압 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팔에 커프를 감아 반복 압박하는 기존 활동혈압 측정 방식과 달리 반지 형태로 착용하는 만큼 장시간 검사에 따른 수검자 불편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2024년 6월 건강보험 급여 적용 이후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의료기관 등으로 공급망을 넓혀 왔다.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 등을 포함해 국내 1800여개 의료기관에 도입됐으며 누적 24만 건 이상의 24시간 활동혈압 측정에 활용됐다. 최근에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등 건강검진 기관으로도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건강검진 이후 혈압 이상 소견자를 정밀 확인하고 관리하는 사후관리 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 단순히 검진 결과를 통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24시간 혈압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혈압 위험군 관리와 심혈관질환 예방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도입은 카트 비피 프로의 활용 영역이 병·의원을 넘어 건강검진과 예방관리 분야로 확대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디지털헬스케어를 통해 국내 건강검진 시스템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해 국민 건강 증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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