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가 자산운용사들과 AI 전용 파이낸싱 플랫폼을 조성하기로 했으나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는 혼조를 보였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공지능(AI) 대장인 엔비디아가 자산운용사들과 AI 전용 파이낸싱 플랫폼을 조성하기로 했으나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는 혼조를 보였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엔비디아는 오후 3시15분 현재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같은 AI 반도체주인 AMD는 1% 가까이 올랐으나 브로드컴은 2% 하락했다.

메모리주는 대체로 강세였다. SK하이닉스 ADR은 4%, 샌디스크는 3.30% 각각 급등했다. 마이크로테크놀로지는 보합세였다.

반도체 장비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ASML 미국상장주식은 3%, 램리서치는 1.33%, KLA는 3.50% 각각 뛰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강보합이었다.

이날 엔비디아는 6개 대형 자산운용사 및 투자은행 등과 손잡고 5000억 달러의 '컴퓨터 파이낸싱 플랫폼'을 조성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파트너십에는 블랙록, 블랙스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브룩필드 자산운용, 골드만삭스, KKR 등이 참여했다.

이 파이낸싱 플랫폼은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을 짓는 데 천문학적인 비용 부담을 느끼는 메타, 오픈AI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들이 재무제표에 무리를 주지 않고 합리적인 금리로 장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엔비디아가 주도해 빅테크의 자금줄을 간접 지원함으로써 자사 칩의 수요를 방어하고,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인 금융 생태계 장벽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 파이낸싱 플랫폼이 활성화할 경우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구축비용 부담이 덜어져 활발한 투자가 활성화되고, 이는 메모리와 장비 등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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