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한범이 새 소속팀 클럽 브뤼헤 데뷔전부터 벨기에 무대를 완전 접수했다.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힌 데 이어 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벨기에 프로축구 1부리그인 주필러리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주말 열린 2026-2027시즌 개막 1라운드의 '이주의 팀'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한범은 3명의 수비수 가운데 중앙 수비수로 당당히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클럽 브뤼헤는 지난 8일 열린 코르트레이크와 시즌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한범은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해 클럽 브뤼헤 데뷔전을 치르면서 풀타임을 소화, 팀 승리를 든든히 뒷받침했다. 

   
▲ 이한범이 클럽 브뤼헤 데뷔전이었던 시즌 개막전에서의 활약으로 벨기에 주필러리그 '이주의 팀'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경기 최우수선수(오른쪽)로 뽑힌 데 이은 겹경사다. /사진=주필러리그, 클럽 브리해 공식 SNS


이한밤의 데뷔전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덴마크의 미트윌란을 떠나 클럽 브뤼헤로 이적한 지 불과 5일 만에 경기에 나선 것도 놀라운데 활약상은 눈부셨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클럽 브뤼헤는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상황에서 상대에게 슈팅을 허용하는 결정적 위기가 있었다. 빈 골문으로 향한 슛이어서 거의 실점으로 이어질 위기였으나, 이한범이 몸을 던지는 태클로 이 슛을 막아냈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인 이한범은 공격에도 기여했다. 후반 23분 카를로스 포브스의 추가골은 이한범이 상대 공격을 끊어내고 펼쳐진 역습 과정에서 나왔다. 이한범이 2-0으로 달아나는 골의 출발점이 된 셈이었다.

이 경기의 공식 최우수선수 격인 MOTM(Man Of The Match)은 이한범의 차지였다. 골을 넣은 공격수도 아닌, 이적 신입생인 수비수가 이례적으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것은 이한범의 활약이 얼마나 돋보였는지를 증명해줬다.

그리고 이한범은 라운드 베스트11에 뽑힘으로써 주필러리그 전체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새로운 소속팀에서 새로운 무대 도전에 나선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은 이렇게 클럽 브뤼헤에서의 첫 발을 꽃길로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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