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평균 관중 1만 7920명, 지난해 동 경기 수 대비 6% 증가
[미디어펜=석명 기자] 폭염으로 인한 경기 취소 사태도 KBO리그의 인기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프로야구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900만 관중을 달성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1일 "2026 신한 SOL KBO리그가 이날 열린 잠실, 고척, 문학, 광주, 창원 경기에서 총 6만 7134명이 입장하며 역대 3번째이자 2024시즌부터 3시즌 연속으로 900만 관중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KBO리그는 폭염으로 인한 관중 및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로 지난 5일~9일 경기를 전면 취소했으며, 이날 리그 일정이 재개됐다. 

   
▲ 올 시즌 KBO리그 관중수가 9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홈 관중 동원 1위를 기록한 LG 경기 응원 모습. /사진=LG 트윈스 홈페이지


이날까지 시즌 누적 관중 904만 9365명을 기록한 KBO 리그는 역대 최소 경기인 505경기 만에 9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종전 역대 최소 경기 900만 관중 돌파 기록은 528경기 만에 달성했던 2025시즌에 세워졌다. 이번 시즌에는 505경기 만에 달성함으로써 종전 기록보다 23경기를 단축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KBO 리그는 앞선 100만 관중 돌파부터 이번 900만 관중 돌파까지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매 구간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사상 최초로 12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지난해(1231만 2519명)보다 빠른 속도로 관중을 동원하는 중이다. 

2024년에 처음으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KBO리그는 3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제 100만명만 더 야구장을 찾으면 또 다시 1000만 관중 돌파다.

지금까지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 7920명으로 지난해 동 경기 수의 1만 6904명 대비 약 6% 증가했다.

   
▲ 표=KBO


구단별로는 LG가 118만 3556명으로 가장 많은 홈 관중을 동원했다. 삼성이 114만 4271명으로 뒤를 이어 두 팀이 나란히 홈 110만 관중을 뛰어넘었다. 두산이 106만 7273명으로 3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넘겼고, 롯데가 97만 9127명, SSG가 91만 208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관중 증가율에서는 NC가 가장 높은 증가율인 18%로 홈 관중 61만 362명을 기록했다. 이어 KT가 15% 증가한 70만 2648명, 키움이 11% 증가한 72만 2282명의 홈 관중을 불러모았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삼성이 2만 3352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LG가 2만 2761명으로 2위에 올랐고, 두산이 2만 1345명으로 3개 구단이 평균 2만명 이상의 홈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매진도 계속되고 있다. 총 505경기 중 약 51%에 달하는 260경기가 매진됐다. 구단별로는 한화가 41회로 가장 많은 만원관중을 기록했고, 삼성이 40회, LG가 36회 매진사례를 내걸었다.

리그 평균 좌석점유율은 86.5%다. 구단별 좌석점유율에서는 삼성이 99.3%로 1위에 올랐고, 한화가 98.4%, LG가 95.8%를 기록하며 총 3개 팀이 90% 이상의 좌석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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