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2분기 영업익 2457억 18.2% 감소…순이익은 방어 성공
수정 2026-08-12 16:51:58
입력 2026-08-12 16:52:05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기업금융 및 조달 비용 증가로 영업익 뒷걸음질…자회사 실적 개선 등에 순이익은 소폭 증가
주식시장 강세 속 자산운용·리테일 부문 성장 돋보이며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5140억 달성
주식시장 강세 속 자산운용·리테일 부문 성장 돋보이며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5140억 달성
[미디어펜=홍샛별 기자]대형 증권사들이 증시 호황을 타고 잇달아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는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역성장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종속회사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세를 유지했다.
![]() |
||
| ▲ 대형 증권사들이 증시 호황을 타고 잇달아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는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역성장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사진=메리츠증권 제공 | ||
12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4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4% 늘어난 259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5013억원, 당기순이익 5140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15.9% 성장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배경에는 대손충당금 적립과 조달 비용 증가가 자리 잡고 있다. 이로 인해 기업금융(IB) 부문 실적과 금융수지가 악화됐다. 그럼에도 특수목적회사(SPC) 등 연결 종속회사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을 웃돌 수 있었다. 별도 기준 2분기 당기순이익 역시 2216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늘어났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산운용과 리테일 부문은 실적 방어에 크게 기여했다. 주식시장 강세와 변동성 국면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자산운용 실적이 뛰었고, 고객 기반 확대에 힘입어 리테일 부문 역시 뚜렷한 성장을 보였다. 상반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5220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에서 받은 배당금을 제외하더라도 26.9% 늘어난 4548억원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리테일 부문의 꾸준한 실적 성장과 자산운용 및 금융수지 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