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2분기 매출 1942억 사상 최대…영업익은 59.4% 감소
입력 2026-08-12 16:53:23 | 수정 2026-08-12 16:53:38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화장품 해외 사업 성장에 매출 13.3% 증가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애경산업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42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잠정 공시했다.
![]() |
||
| ▲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애경산업 사옥 전경. /사진=애경산업 제공 | ||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3% 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올렸으나, 영업이익은 59.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8.5% 줄어든 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상승은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중심의 해외 사업 확장이 끌어올렸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 확대된 42%를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 2분기 매출은 7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9.6% 줄어든 41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 채널 재편을 추진하는 한편, 일본(큐텐 1위) 및 미국(올리브영 현지 매장 입점), 러시아(골드애플 입점) 등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면서 신규 마케팅 투자를 늘린 점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생활용품 사업 2분기 매출은 1152억 원(9.6%↑), 영업이익은 4억 원(91.4%↓)을 달성했다. 퍼스널케어 브랜드를 앞세워 미국, 유럽, 남미, CIS 지역으로 영토를 확장 중이며, 국내는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국가별 맞춤 전략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유통채널 진입과 신규 시장 발굴을 지속해 성장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경산업은 지난 3월 태광그룹에 인수되며 계열사로 공식 편입됐다. 태광산업과 사모펀드 운용사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애경그룹 측 지분을 매수하며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태광그룹은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K뷰티 및 글로벌 소비재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애경산업의 화장품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