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역시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유로파리그 우승팀보다는 강했다.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아스톤 빌라(잉글랜드)를 꺾고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PSG는 13일 새벽(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아스톤 빌라를 2-1로 꺾었다.

   
▲ PSG가 2년 연속 UEFA 슈퍼컵 우승컵을 차지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이로써 PSG는 2년 연속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PSG는 지난해 슈퍼컵에서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우승한 바 있다.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이 당시 추격골을 넣어 0-2로 뒤지던 경기를 따라잡는데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UEFA 슈퍼컵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유럽 최강 클럽 결정전이다. PSG는 이탈리아의 AC밀란(1989·1990),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2016·2017)에 이어 2년 연속 슈퍼컵 우승을 한 역대 세 번째 팀이 됐다.

아스톤 빌라는 1982년 이후 44년 만에 슈퍼컵 정상에 도전했으나 PSG를 넘지 못했다.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데지레 두에를 앞세워 아스톤 빌라 공략에 나섰다. 아스톤 빌라는 브라이언 마조, 조지 헤밍스, 존 맥긴 등으로 맞섰다.

PSG는 초반부터 공세를 높여 주도권을 잡더니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다.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두에의 패스를 받은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슛으로 아스톤 빌라 골문을 허물었다.

   
▲ PSG가 아스톤 빌라를 2-1로 꺾고 UEFA 슈퍼컵 2연패에 성공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아스톤 빌라가 반격에 나서 전반 45분 동점을 만들었다. 17세 신예 공격수 마조가 맥긴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1-1로 후반을 맞자 PSG는 아클리우슈 대신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6분 PSG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뎀벨레가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패스를 침투해 들어간 두에가 받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성공시켰다.

두에의 오프사이드처럼 보였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온사이드가 확인돼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후 PSG는 아스톤 빌라의 반격을 막아내고 한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난해에 이어 다시 슈퍼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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