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 한우·청과·수산 등 사전예약 확대
이른 추석 맞아 물량과 품목 늘리고 할인 혜택 강화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가 14일부터 일제히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올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이른 만큼 예약 판매 시점을 앞당기고 품목을 확대해 수요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선보인 '2025 추석 본판매 세트'./사진=롯데백화점 제공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 점에서 약 190종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올해는 사전 예약 판매 기간을 늘리고 인기 품목 물량도 지난해보다 최대 2배가량 확대했다.

롯데백화점은 한우와 수산, 청과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1+등급 이상 한우 구이 세트 물량은 지난해보다 약 30% 늘리고, 사과·배 세트는 최대 50% 이상 확대했다. 손질 부담을 줄인 수산물과 올리브오일, 전통주 등 상품군도 함께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도 1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올해 준비한 상품은 약 370종으로 지난해보다 25% 늘었다. 농산 84종, 축산 35종, 수산 33종, 한식 80종, 건강·차 45종, 와인·주류 28종, 그로서리 50종 등으로 구성했다.

주요 품목별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0~30%, 청과 10~25%, 건강식품 최대 65%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암소 한우와 사과·배 등 전통적인 명절 상품을 비롯해 실속형 선물세트와 외식 브랜드 연계 상품 등을 함께 선보인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도 다음달 16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 전 점포에서 약 300종 선물세트를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사전 예약 판매 물량은 지난해 추석보다 약 20% 확대했다.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기존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식품 외 상품군도 확대했다. 뷰티와 가전, 식기 등으로 선물 선택지를 넓혔으며,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 하이'와 현대H몰에서도 순차적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할인 쿠폰과 카드 할인 등 별도 프로모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백화점 업계는 올해 추석이 9월25일로 지난해보다 이른 만큼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명절 수요를 선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고물가 상황을 고려한 할인 상품과 실속형 세트를 확대하는 한편, 전통 선물세트 외에 외식 브랜드·주류·리빙 등으로 상품군을 넓히는 모습이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은 "점점 세분화되는 고객들의 선물 취향에 맞춰 전통적인 한우와 과일을 넘어 뷰티, 리빙, 하이엔드 가전까지 선물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차별화된 선물로 주고받는 모두가 만족하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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