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3% 적금 눈길…"중도해지 불이익 등 단점도 고려해야"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대형 시중은행이 고금리 적금 특판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최고 연 9%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을 내놓은 가운데, 오는 15일 광복절을 기념해 최고 연 8.29%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나와 눈길을 끈다. 사회 초년생이 적금 상품의 최적 가입자로 꼽히는 가운데, 중도해지 시 약정이율을 받지 못하는 등의 불이익도 있는 만큼 가입을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4일 최고 연 9.00%의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적금 9단'을 출시한다. 청년층과 안정적인 자산 형성이 필요한 고객을 타깃한 상품으로, 만기 1년의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개인고객 누구나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상품 금리는 최고 연 9.00%로 기본금리 연 3.0%, 우대금리 6.00%포인트(p)다. 특히 직전 6개월 동안 자사 수신상품을 보유하지 않았던 고객이 이달 31일까지 30만원 신규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로 연 6.00%p를 제공한다. 상품은 다음달 30일까지 20만좌 한도로 판매한다. 

   
▲ 대형 시중은행이 고금리 적금 특판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최고 연 9%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을 내놓은 가운데, 오는 15일 광복절을 기념해 최고 연 8.29%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나와 눈길을 끈다. 사회 초년생이 적금 상품의 최적 가입자로 꼽히는 가운데, 중도해지 시 약정이율을 받지 못하는 등의 불이익도 있는 만큼 가입을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우리은행은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광복절을 기념해 최고 연 8.29%의 금리를 제공하는 참여형 금융상품 '우리의 소원 예·적금'을 판매 중이다. 적금은 매월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6·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6개월 연 4.29% △12개월 연 3.00%다. 여기에 △'우리의 소원 남기기' 참여 시 연 2.00%p △직전 6개월간 자사 예·적금 미보유시 연 2.00%p의 우대금리를 각각 제공한다. 모든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6개월 상품은 최고 연 8.29%, 12개월 상품은 최고 연 7.0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최고 연 13.00%의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두근두근 행운적금'도 15만좌 한도로 판매 중이다. 6개월 만기 상품으로 매월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3.00%에, 우대금리로 연 2.00~10.00%p를 제공한다. 가입 다음월부터 매월 10일 우대이율 당첨여부를 확인하는 행운카드가 총 5개 제공되는데, 당첨 시 카드 1개당 연 2.00%p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다만 우대금리는 상품·서비스 마케팅 항목 중 만기까지 전화나 SMS 중 하나 이상 동의해야 제공된다.

NH농협은행은 오는 15일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지난 11일 'NH농심천심예·적금'을 내놨다. 특히 농심천심적금은 출시 이틀만인 이날 1만좌 모두 완판됐다. 해당 적금은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하는 상품으로, 최고 연 8.15%의 금리를 제공한다. 현재 농협은행은 한도가 남은 농심천심예금만 판매 중이다. 

하나은행은 그룹사 본점의 9월 인천 청라 이전을 기념해 오는 9월 30일까지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우대금리 연 4.40%p를 적용해주는 특별금리우대쿠폰 5만매를 한정 제공 중이다. 만기 7개월의 '내맘적금' 상품에 적용되며, 우대쿠폰 적용시 금리는 최고 연 7.00%(기본금리 2.10%, 우대금리(4개월간 자동이체 충족시 0.50%p), 우대쿠폰 4.40%p)를 기대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달린 거리만큼 우대금리를 높게 제공하는 'KB달리자적금'을 20만좌 한도로 판매 중이다. 6개월 만기 상품으로 매월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금리는 최고 연 7.20%(기본금리 1.00%, 우대금리 6.20%p)다. 

적금은 정기예금과 달리 상대적으로 소액부터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어 자금여력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꼽힌다. 

다만 상품 가입 후 중도해지할 경우 약정금리 대신 낮은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돼 이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최초 설정한 금액이 매월 불입되는 데다, 급전이 필요할 때 인출하지 못해 사회초년생으로선 유동성 제약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에 사회 초년생이 적금을 가입할 때에는 본인의 자금상황을 잘 고려해 월 가능 불입액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일부 상품의 경우 카드실적 등을 충족해야 고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금리에 현혹돼 카드실적을 채우는 맹점을 잘 가려내야 한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 가시화, 국내 증시의 불안정성이 겹치면서, 최근 은행권 수신잔액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84조 9399억원으로 전달보다 약 35조 5401억원 급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47조 7231억원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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