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216억달러 넘는 자금을 회수했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자금은 216억5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국내 증권을 팔아 빠져나간 자금이 새로 유입된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외국인 증권자금은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 순유출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7월 순유출 규모는 6월 307억2000만달러보다 90억7000만달러 줄었다.

주식 자금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7월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207억달러 순유출로 집계됐다. 올해 1월 이후 7개월째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역대 최대 규모였던 6월 323억7000만달러와 비교하면 유출 폭은 크게 축소됐다.

한국은행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진 데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주식 자금이 순유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주가 조정으로 리밸런싱 과정에서 나타난 매도세가 약해지면서 유출 규모는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