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HVAC 생산거점 확대… 아태 데이터센터 수요 대응
입력 2026-08-13 14:54:48 | 수정 2026-08-13 14:54:48
배소현 기자 | kei_05219@mediapen.com
푸네에 플랙트그룹 신규 생산라인 준공…연간 최대 6500대 생산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 냉난방공조(HVAC) 생산거점을 확대하며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데이터센터 수요 대응에 나선다. 플랙트그룹의 현지 생산능력을 확충해 제품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삼성전자의 AI·플랫폼 기술과 공조 기술을 결합해 HVAC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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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가 12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플랙트그룹 신규 생산라인 준공식을 개최한 가운데,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HVAC사업팀장 부사장(왼쪽부터), 데브라지 싱 플랙트그룹 아시아영업총괄,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 데이비드 도니 플랙트그룹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삼성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플랙트그룹의 신규 생산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과 데이비드 도니(David Dorney) 플랙트그룹 대표 등 경영진과 주요 거래선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푸네 생산라인은 기존 노이다 생산시설과 함께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HVAC 솔루션을 공급하는 생산기지로 활용된다. 푸네는 데이터센터와 산업 인프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뭄바이 항구와도 인접해 제품 공급에 유리한 입지를 갖췄다.
신규 생산시설은 생산라인과 사무실, 부대시설 등을 포함해 1만3826㎡ 규모로 조성됐다. 올해 초 설비와 장비 구축을 시작한 뒤 약 6개월 만에 양산 체제를 갖췄으며, 완전 가동 시 연간 최대 6500대의 HVAC 장비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 제품은 플랙트그룹의 주력 제품인 공기조화기(AHU)를 비롯해 팬 월 유닛(FW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등이다. AHU는 냉각수를 이용해 데이터센터와 대형 상업용 건물 내부의 공기를 냉각하고 공기질을 관리하는 장비다.
FWU는 벽면에 설치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송풍 장비이며 CRAH는 서버실의 온도와 공기를 정밀하게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센터 내 서버와 IT 장비의 안정적인 가동을 지원하는 공조 제품들이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고효율 냉각 설비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생산라인은 삼성전자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관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현지 공급 기반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플랙트그룹의 HVAC 제품·기술과 자사의 AI·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B2B 공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인도 푸네 생산라인 준공은 인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HVAC 공급을 확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삼성의 AI·플랫폼 기술력과 플랙트그룹의 HVAC 역량을 결합해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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