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자물가지수가 안정된 것으로 나오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안정된 것으로 나오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샌디스크가 촉발한 반도체 강세가 기술주를 밀어올리면서 투자 분위기를 이끌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81% 오른 26803.03, S&P500 지수는 0.65% 뛴 7798.99,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3% 상승한 53839.99에 각각 장을 마쳤다.

낸드플래시 메모리업체인 샌디스크가 압도적인 중장기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 전반에 훈풍이 됐다.

샌디스크는 이날 열린  자체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수요 폭발로 인해 2028년부터 2030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10% 중후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는 물론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로인해 샌디스크는 13.67%,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7.2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23%, 인텔은 3.58% 각각 급등했다. AI반도체주인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는 강보합이었다.

핵심 기술주 중 메타는 2.78%, 애플은 1%, 테슬라는 3.80% 각각 뛰었다. 전날 10% 가까이 급등했던 스페이스X는 3.33%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세일즈포스는 대형 투자은행들의 잇따른 긍정적인 평가와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4.18% 급등했다.

전날 실망스런 실적을 내놓은 시스코시스템스는 8.40%, 세레브라스 시스템스는 11.85% 각각 급락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이날 나온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둔화하면서 연준의 금리 상승 가능성이 사라진 점도 증시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으로 최근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이날 2%(WTI 기준)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