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데이터 스토리지 강자인 웨스턴디지털이 샌디스크 효과로 13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웨스턴디지털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종합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 강자인 웨스턴디지털이 샌디스크 효과로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웨스턴디지털(WDC)은 7.31% 오른 487.29 달러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급등 랠리다.

이날 급등은 메모리 및 스토리지 업황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 회복과 과매도 인식에 따른 강력한 저가 매수세 유입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낸드플래시 메모리업체인 샌디스크가 2028~2030 회계연도 매출이 연평균 10%대 중후반 성장할 것이라는 강력 한 장기 전망을 제시하며 주가가 13% 넘게 폭등하자 AI 인프라주 전반에 매수세가 몰렸다.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5일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뛰어난 분기 실적과 견고한 가이던스를 발표했지만 단기 차익실현 매물과 높아진 눈높이 때문에 최근 주가가 급락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 등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 피크아웃이나 반도체 수요 정점 우려 등이 가시면서 AI 인프라주 전반에 훈풍이 불자 주가가 기력을 되찾고 있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경쟁적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증설하면서 고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수요는 폭증하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전 세계 컴퓨터 저장장치 시장을 이끄는 대표적인 글로벌 IT 하드웨어 기업으로 기업용 및 데이터센터용 HDD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글로벌 HDD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씨게이트 테크놀로지 주가도 4.9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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