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에 밀려 애틀랜타서 방출' 마테오, 'MLB 승률 1위' 탬파베이 입단
입력 2026-08-14 07:34:44 | 수정 2026-08-14 07:34:44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에 밀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된 내야수 호르헤 마테오가 어렵지 않게 새 팀을 찾았다.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해 계속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게 됐다.
탬파베이 구단은 14일(한국시간) 마테오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멀티플레이어 내야수 벤 윌리엄슨이 부상자 명단에 오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의 경험 많은 내야수 마테오를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마테오는 올해 김하성과 묘한 인연을 이어왔다. 애틀랜타와 1년 2000만달러 계약을 한 김하성이 지난 1월 빙판길에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까지 받았다. 김하성을 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낙점했던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복귀까지 공백을 메워줄 선수가 필요해 당시 FA(자유계약선수)였던 마테오를 급히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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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성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애틀랜타에서 영입했다가 김하성의 복귀 후 방출된 호르헤 마테오가 탬파베이에 입단했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 ||
마테오는 애틀랜타에서 65경기 출전해 타율 0.240, 4홈런을 기록하며 내야 수비 안정에 적잖은 힘을 보탰다. 김하성이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했지만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기 때문에 마테오는 출전 기회가 많이 줄어들지 않았다.
김하성이 부상 당했던 손가락의 염증으로 7월 초부터 8월 초까지 다시 약 한 달간 공백을 거쳐 복귀했을 때 애틀랜타는 고민에 빠졌다. 로스터 정리가 필요했던 것. 김하성이 기량 회복을 못했지만 고액 연봉자여서 당장 내치기는 힘들었다. 계속 키워야 할 내야수 유망주 짐 자비스,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마우리시오 듀본 등이 있어 마테오에게 엔트리 한 자리를 내줄 여유가 없었다.
애틀랜타 구단은 결국 마테오를 방출했다. 당시 애틀랜타 팬들은 전혀 제 몫을 못하고 있는 김하성 대신 마테오를 방출한 데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마테오는 역시 쓰임새가 많은 선수여서인지 탬파베이가 바로 손을 내밀어 데려갔다.
탬파베이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다. 탬파베이는 마테오가 여러 팀을 거치며 경험이 풍부한데다 멀티포지션 수비가 가능해 안정적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자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주전은 아니더라도 내야 백업이나 대수비로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기 때문이다.
한편, 부상에서 복귀한 후에도 김하성은 선발 한 번, 대주자 한 번 등 두 경기만 출전하고 계속 벤치만 지켜 애틀랜타의 전력에서 사실상 제외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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