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말폭탄 늘어놓는다고 공급 빨라지나...전향적 협조해야”
“국힘 몽니에 1년째 9·7 대책 후속 법안 처리 못 해...좌시 안 해”
“주택시장 안정화 TF 중심으로 공급·세제·금융 대책 점검할 것”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국민의힘은 정부의 주택 신속 공급 방안이 발표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맹탕과 위선이라는 원색적인 단어로 묻지마 비판에 나섰다”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협력할 부분은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실거주 집착 정책’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으로 정부를 비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과 서울시는 정부의 공급 대책 실행에 전향적으로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 오 시장에게 묻는다. 본인의 책임은 다하지 않으면서 말폭탄을 늘어놓는다고 주택 공급 속도가 빨라지느냐”며 “무엇보다 국민의힘은 공급 촉진을 위한 법안 처리를 한사코 거부하면서 무슨 염치로 공급을 입에 올리느냐”고 비판했다.

   
▲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4./사진=연합뉴스

그는 “정부의 9·7 대책 후속 법안조차 국민의힘의 몽니에 1년째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 주택 공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 처리를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날 수도권에 23만 호 이상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내용의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 공급 방안’을 발표했다”며 “말로만 공급을 외치는 시대를 끝내고 속도와 실행으로 공급 절벽을 메우겠다는 정부의 비상한 각오가 담겼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범정부 주택 신속공급 점검체계를 가동해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하고 현장의 걸림돌을 신속히 해소할 것”이라며 “민주당도 주택시장 안정화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공급·세제·금융 대책의 이행 상황을 빠르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인허가 단축과 택지 확보, 도심 공급 확대에 필요한 법안을 신속하게 뒷받침하고 국민과 전문가의 합리적인 의견도 지속해서 반영하겠다”며 “파격적이고 속도감 있는 공급,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제, 실수요자를 세심하게 보호하는 금융 정책으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과 안정적인 주거 기회를 넓혀 반드시 국민 주거 안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