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상반기 매출·영업익 두자릿수 성장…"해외법인이 견인"
입력 2026-08-14 16:12:35 | 수정 2026-08-14 16:12:35
김성준 기자 | sjkim11@mediapen.com
연결기준 매출 1조8239억원, 영업익 2980억원…각각 15.5%·17.9% 증가
국내 원가·판관비 부담에 영업익↓…중국·러시아·베트남 고른 성장 유지
국내 원가·판관비 부담에 영업익↓…중국·러시아·베트남 고른 성장 유지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오리온이 해외 법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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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신사옥 전경./사진=오리온 제공 | ||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5% 성장한 1조8239억 원, 영업이익은 17.9% 증가한 298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리온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비용과 물류비, 원부자재 가격 등이 상승하는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 법인은 거래처 감소에도 매출이 5834억 원으로 1.7% 성장했지만, 제조원가 및 판매관리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897억 원으로 5.4% 감소했다.
해외 법인들은 현지화 제품 확대와 성장채널에 영업력을 집중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했다. 중국 법인은 최대 성수기인 ‘춘절’ 이후에도 판매량이 증가한 가운데, 간식점 등 고성장 채널의 전용 제품 확대와 감자스낵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은 24.4% 성장한 7877억 원, 영업이익은 1447억 원으로 33.7%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비용 급등에도 불구하고 ‘뗏’ 명절 이후 수요가 이어지고, 쌀과자 등 신제품 출시 확대와 여름 한정판 파이를 선보이며 매출은 15.9% 성장한 2677억 원, 영업이익은 15.2% 증가한 410억 원을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외에도 수박파이를 비롯해 후레쉬파이, 참붕어빵, 초코송이, 젤리 등 다제품 체제가 한층 강화되면서 매출은 32.1% 성장한 1955억 원, 영업이익은 296억 원으로 62.2% 증가했다.
이러한 매출 증가에 따라 오리온은 지속 성장을 위한 생산 기반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주요 제품의 생산라인을 발 빠르게 증설하는 동시에 법인별 신규 공장과 물류센터를 구축해 글로벌 생산능력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한국은 포카칩, 카스타드, 나쵸, 중국은 스윙칩, 러시아는 참붕어빵, 인도는 초코파이, 카스타드 등 공급 부족 제품의 생산라인을 잇달아 증설해 가동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배당률은 향후에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외에 스낵, 파이, 젤리 신규 라인이 하반기에 본격 가동되고, 순차적으로 글로벌 생산시설이 확충되면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매출 5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