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AI 전력 난제 해법 부상…"K-원전 맞춤형 금융 지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차세대 원전기업 '테라파워'를 설립한 빌 게이츠 회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차세대 원전기업 '테라파워'를 설립한 빌 게이츠 회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14일 수은에 따르면 황 행장은 빌 게이츠 테라파워 회장과 만나 SMR 관련 금융 협력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인공지능(AI) 시대 전력 난제의 해법으로 SMR이 부상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SMR 생태계 확산과 한미 차세대 원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테라파워는 지난 2008년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차세대 SMR 선도기업이다. 

양측은 테라파워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독보적 제작·시공 역량을 갖춘 K-원전 공급망이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은은 테라파워와 한국 기업이 추진하는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에 대출·보증 등 맞춤형 금융 패키지를 선제적으로 설계해 프로젝트의 금융 완결성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특히 SMR 대량 보급 단계에서는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 등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공조를 강화할 예정이다.

빌 게이츠 회장은 "한국 기업의 뛰어난 원전 제조·시공 역량과 수은의 맞춤형 금융 지원은 테라파워의 SMR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동력"이라며 "양측의 협력이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과 제3국 시장 진출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 행장은 "차세대 SMR은 AI 시대 전력 난제 해결과 한미 원전 전략적 파트너십의 핵심 축"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K-원전 공급망과 수은의 금융 지원 역량을 결합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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