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마지막날 뒷심 발휘를 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와 김주형은 순위가 조금씩 떨어졌지만 PO 2차전에는 무난하게 진출했다.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 2언더파를 쳤다.

   
▲ 플레이오프(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시우.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최종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우승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17언더파)에 8타나 뒤졌지만 단독 2위에 올랐다. 3라운드 공동 6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려 준우승한 김시우는 상금 216만 달러(약 30억6000만원)를 받았다.

김시우의 이번 시즌 세번째 준우승이다. 김시우는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 단독 2위에 오른 바 있다.

PO 1차전 준우승으로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을 7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 랭킹 상위 50명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은 물론 랭킹 상위 30명만 나설 수 있는 최종 3차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도 확정적이다.

임성재는 아쉬운 플레이를 했다. 3라운드에서 선두 셰플러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이날 버디 1개에 그치고 보기 5개를 범해 4타를 잃었다. 순위는 공동 5위(7언더파)로 미끄러졌다.

공동 5위도 좋은 성적이기는 하지만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53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해 투어 챔피언십까지 완주를 하려면 랭킹을 많이 끌어올려야 한다. 이번 대회 공동 5위로 랭킹이 40위로 올라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는 진출했다. BMW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랭킹을 10계단 이상 끌어올려야 8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출전할 수 있다.

김주형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고 합계 5언더파,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 공동 10위에서 2계단 하락했으며 페덱스컵 랭킹은 26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 스코티 셰플러가 플레이오프(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스코어로 우승했다.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셰플러는 이날 4타를 더 줄여 범접 불가 기세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통상 21번째 우승컵을 수확했다.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51억원)를 챙겼고 페덱스컵 랭킹 1위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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