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입단식…"모든 대회 우승하겠다는 야망" 포부 밝혀
입력 2026-08-18 07:03:18 | 수정 2026-08-18 07:03:18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홈 구장에서 공식 입단식을 갖고 입단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강인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새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식을 가졌다.
이강인이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지난달 25일이었다. 그동안 상당한 시간이 있었지만 이강인의 공식 입단식은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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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입단식을 갖고 자신의 주무대가 될 홈 구장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 ||
병역 문제로 출국 승인이 늦어진 이강인은 스페인으로 바로 향하지 못했다. 마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프리시즌 방한 친선경기 일정이 잡혀 있어 이강인의 새 소속팀 합류는 선수단의 방한에 맞춰 이뤄졌다.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친선경기에 이강인이 교체 출전함으로써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15일 프랑스에서 열린 마르세유와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에는 이강인이 처음 선발 출전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보기도 했다.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스페인으로 돌아가 이날 뒤늦게나마 이강인의 공식 입단식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자신의 주무대가 될 홈구장을 둘러보고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한 이강인은 새 소속팀에서 새 시즌을 맞는 소감과 목표, 포부 등을 밝히는 인터뷰도 가졌다.
이강인은 "이 위대한 구단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팀을 돕고 타이틀을 획득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는 야망을 품고 왔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강인에게 스페인은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어려서부터 천부적인 축구 재능을 발휘한 그는 '슛돌이'로 불리며 일찍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유소년 팀을 거치며 기량을 키워 한국대표팀의 핵심이자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이강인은 "어릴 때부터 스페인에 살았고 이곳이 얼마나 위대한 구단인지 알고 있었다. 이적 제안 연락을 받았을 때 오직 아틀레티코에 합류해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모든 아틀레티코 팬들에게 많은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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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입단식에서 자신이 입고 뛸 등번호 7번이 적힌 유니폼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 ||
이강인이 달고 뛸 등번호 7번은 아틀레티코에서 에이스의 상징이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간판 스타 앙투안 그리즈만(미국 MLS 올랜도 시티 이적)이 달았던 번호를 이강인이 물려받았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에 대해 얼마나 큰 기대를 갖고 영입했는지 알 수 있다.
이강인은 7번 등번호에 대해 "아틀레티코에서 7번은 수많은 전설들이 달았던 특별한 번호"라고 그 의미를 짚으면서도 "그것에 얽매이지 않으려 노력하겠다. 오직 팀을 위해 하루하루 집중할 생각이다. 이 유니폼을 벗는 날까지 그렇게 하겠다"고 말해 자신만의 7번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강인은 또한 아틀레티코의 베테랑 미드필더 코케가 직접 연락을 해왔다는 아틀레티코행 뒷얘기도 전했다. 이강인은 "코케는 내가 이 구단과 계약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며 "그가 내게 직접 연락을 줬다. 그에게서 매일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코케와 남다른 인연을 소개했다.
이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20일 말라가와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홈 개막전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이강인은 이 경기 출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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