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20주년 피날레 '타짜: 벨제붑의 노래' 내달 23일 추석 개봉 확정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한국 오락 영화의 대표적인 흥행 IP이자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타짜' 시리즈가 20주년을 맞아 마침내 그 화려한 마지막 장을 연다. 원작자 허영만 화백이 자신의 시리즈 중 가장 영화화되기를 바라며 애정을 드러냈던 에피소드가 스크린으로 옮겨져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오는 9월 23일 개봉을 확정 짓고 추석 극장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작품은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아간 동명이인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목숨을 건 복수의 한판을 벌이는 범죄 영화다.

무엇보다 이번 신작은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타짜' 시리즈의 최종장이자, 허영만 화백이 개인적으로 가장 아끼고 애정해온 서사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허 화백은 연출을 맡은 최국희 감독과의 첫 만남 자리에서 이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이렇게 뛰어난 이야기구조를 가진 원작이 왜 아직까지 영화화되지 않고 있었는지 의문이었다"고 밝힐 만큼 작품에 대한 깊은 애착을 표한 바 있다.

   
▲ 원작자인 허영만 화백이 자신의 '타짜'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한 것으로 알려진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내달 23일 개봉을 확정했다./사진=CJ ENM 제공


최국희 감독 역시 "원작 거장의 진심 어린 한마디가 시리즈의 피날레를 완성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강한 책임감으로 바꿔주었다"며 "원작의 깊이감과 독창적인 세계관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부제인 '벨제붑의 노래'는 지난 52년간 수많은 히트작을 내놓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 인생 중에서도 팬층이 가장 탄탄하고 완성도가 높기로 유명한 원작 에피소드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중세 유럽 종교관에서 카드를 악마의 도구로 보았던 설정에 기반해, 지옥의 지배권을 놓고 벌인 두 악마 루시퍼와 벨제붑의 잔혹한 승부 및 패자의 전락을 비유적으로 풀어낸다.

전작들이 화려한 화투판의 속임수와 도박사들의 욕망에 집중했다면, 이번 최종장은 두 친구 사이의 파괴적인 욕망과 복수,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립을 깊이 있게 파고든다. 악마의 승부라는 기발한 상상력과 서스펜스가 변요한, 노재원 두 연기파 배우의 날 선 대립과 어우러져 한층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추석엔 타짜'라는 흥행 공식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시리즈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오는 9월 2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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