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김부장' 시즌2? 사건에 따라 역할도 변하지 않을까"
입력 2026-08-18 18:05:00 | 수정 2026-08-18 18:05:00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소지섭이 데뷔 30년 차 배우로서 느끼는 책임감과 작품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볼드페이지는 18일 소지섭과 진행한 글로벌 인터뷰 ‘글로벌 큐스(Global Q’s)’를 공개했다. 인터뷰에는 프랑스, 인도, 멕시코 등 해외 에디터들이 참여해 최근 출연작 ‘김부장’부터 배우 생활에 대한 생각까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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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소지섭. /사진=볼드페이지 제공 | ||
소지섭은 큰 인기를 끈 드라마 ‘김부장’ 이후 달라진 반응에 대해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보지 못한 세대가 되게 많은데, 이번 ‘김부장’은 많은 세대들이 봐주셔서 요즘에는 제 이름보다 ‘김부장’이라는 이름으로 제일 많이 불린다”고 말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는 액션보다 인물의 서사를 꼽았다. 그는 “액션보다는 김부장이 갖고 있는 서사, 이 사람이 살아온 환경이나 이런 것들이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 밝혔다.
‘김부장’, ‘오직 그대만’,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누군가를 끝까지 지키는 인물을 자주 연기한 데 대해서는 “그런 대본을 보면 끌리는 것 같다. 단순하게 놓치지 않고 끝까지 가는 걸 되게 좋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아직 보지 않은 시청자들에게는 유쾌한 경고를 남겼다. 소지섭은 “워낙 클래식하고 새드엔딩이다. 잘못 보면 큰일 날 수 있는 드라마”라며 “잘못 클릭하면 큰일 난다. 한동안 슬플 수 있다”고 말했다.
배우 생활이 길어질수록 책임감은 오히려 커졌다고 했다. 소지섭은 “작품 하나가 잘못되면 너무나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고 신경 써야 한다”며 “요즘 시장도 어려운데 작품이 잘못되면 나의 문제를 떠나서 다른 작품이 제작이 안 된다. 오히려 갈수록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부장’ 시즌2에 대해서는 “에피소드 형식보다는 이번에 딸아이가 없어진 것처럼 큰 무언가가 줄기로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며 “거기에 따라서 김부장의 역할도 조금 변할 것 같다. 그 안에서 다양한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대중에게 알려진 삶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소지섭은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좋은 게 51%, 그렇지 않은 게 49%”라며 “결코 쉽지 않은 삶인 것 같다. 갈수록 더 무겁고 힘들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자신을 지켜보는 팬들이 늘어난 만큼 “특히 주인공들에게는 그에 대한 책임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지섭의 전체 화보와 인터뷰는 볼드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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