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면 혜택이 쌓인다”…카드업계, 러닝족 겨낭 특화카드 경쟁
입력 2026-08-18 14:44:31 | 수정 2026-08-18 14:44:31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러닝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카드사들이 결제시장 확대의 기회로 보고 러너를 겨냥한 특화카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달리기 거리와 연계한 적립부터 러닝 플랫폼 할인, 마라톤 대회 참가 기회 제공 등 러너의 소비생활을 겨냥한 특화 혜택을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최근 주식회사 땀이 운영하는 러닝 플랫폼 ‘런데이’와 협업해 러너를 위한 특화 상품인 ‘런데이 하나카드’를 출시했다.
![]() |
||
| ▲ 사진=제미나이 생성 | ||
기본적으로 런데이 어플에 기록된 월 누적 달리기 거리를 기준으로 1km당 200 하나머니가 적립되며, 전월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 하나머니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출시를 기념해 12월 말까지 제휴카드 발급 후 사용등록일 포함 3개월 동안에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러닝 적립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기본적인 카드 혜택 외에도 이번 제휴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열리는 MBN 서울마라톤 참가 신청 기회 제공은 물론 러닝화 증정 등 러너를 위한 다양한 출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일반 참가 접수가 마감된 MBN 서울마라톤에 대해 제휴카드 고객만을 위한 별도 참가 신청 기회가 주어진다. 오는 31일까지 제휴카드를 발급받은 고객 총 1500명(10Km 500명, 하프 1000명)은 MBN 서울마라톤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다음달 30일까지 달린 거리 누적 10km 이상을 달성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나이키 러닝화를 증정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도 러너들이 자주 이용하는 스포츠 업종은 물론 러닝 플랫폼 ‘러너블’과의 제휴 혜택을 담은 ‘KB 마라톤 카드’를 판매 중이다.
우선 러너블 앱 내 티켓·스토어 이용 시 20%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40만원 이상 이용 시 최대 1만원, 80만원 이상 이용 시 최대 1만5000원 할인된다.
스포츠 업종 이용 시 5% 할인을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 최대 1만원, 80만원 이상 최대 1만5000원 제공한다. 편의점 업종은 5% 할인이 적용되며,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 최대 2000원, 80만원 이상 5000원을 제공한다. 병원·약국 업종도 5% 할인을 제공하며,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 최대 5000원, 80만원 이상 1만원이 적용된다.
또 신한카드는 지난 6월 열린 ‘월리를 찾아라 Run with 신한카드’를 공식 후원하며 러너와의 접점을 확대에 나섰다. ‘월리런’은 월리 복장을 입고 마라톤 코스를 뛰는 행사로 신한카드는 참가비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러닝은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데다 취미와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소비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카드사 입장에서는 러닝 플랫폼이나 마라톤 대회, 스포츠용품 등과 연계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동시에 러너들의 일상적인 결제를 자사 카드로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상품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