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공간서 테슬라 앞선 '기아 EV5'…독일 전기 SUV 평가 1위
입력 2026-08-18 17:13:46 | 수정 2026-08-18 17:13:46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평가 항목 중 차체·안전성·편의성·주행성능 등 4개 항목 압도
"실사용성·안전성을 최우선…고객 신뢰 위해 최선 다할 것"
"실사용성·안전성을 최우선…고객 신뢰 위해 최선 다할 것"
[미디어펜=김연지 기자]기아 EV5가 유럽 전기차 시장의 대표 경쟁 모델들과 맞붙은 비교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테슬라 모델 Y보다 파워트레인과 경제성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안전성과 공간 활용성, 편의성, 주행성능에서 격차를 벌리며 종합 순위를 뒤집었다.
18일 기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최근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4종을 비교한 결과 EV5가 총점 58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 Y가 557점으로 뒤를 이었고 엑스펑 G6와 MG S6 EV는 각각 541점, 528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모델 Y가 새로운 보급형 트림을 앞세워 독일에서 다시 시장 주도권을 노리는 시점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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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EV5./사진=기아 제공 | ||
이번 평가는 EV5와 모델 Y, 엑스펑 G6, MG S6 EV를 대상으로 차체와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개 항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V5는 이 가운데 차체와 안전성, 편의성, 주행성능 등 4개 항목에서 모델 Y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량 성능을 중심으로 평가한 특성 평가 항목 합산 점수에서도 404점을 기록해 모델 Y(337점)를 67점 차로 앞섰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안전성이다. EV5는 안전성에서 89점을 받아 모델 Y(60점)보다 29점 높았다. 시속 100㎞에서 완전히 멈출 때까지의 제동거리는 냉간 조건 35.1m, 온간 조건 35.0m로 비교 대상 가운데 가장 짧았다. 모델 Y는 각각 39.3m와 38.2m를 기록했다.
차체 항목에서는 EV5가 100점으로 모델 Y(76점)를 24점 앞섰다. 매체는 EV5의 높은 시트 포지션과 넓은 시트, 여유로운 2열 및 적재 공간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편의성에서도 EV5가 66점을 기록하며 모델 Y(55점)를 웃돌았다. 스티어링 휠 패들로 회생제동 강도와 원페달 드라이브 기능을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행성능 점수는 EV5가 69점, 모델 Y가 60점이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5가 노면의 요철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등 완성도 높은 주행 감각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다만 모든 항목에서 EV5가 앞선 것은 아니다. 모델 Y는 파워트레인과 친환경성, 경제성에서 EV5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EV5는 나머지 4개 항목에서 확보한 점수 차이를 바탕으로 최종 종합평가에서 31점 차로 모델 Y를 앞섰다.
업계에서는 모델 Y가 보급형 트림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가운데서도 EV5가 안전성과 편의성 등 상품성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전기 SUV 시장에서 가격뿐 아니라 실사용성과 안전성 등 종합적인 상품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제동 성능과 조작 편의성처럼 실제 운전자가 매일 체감하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특히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실사용성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의 신뢰를 넓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