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흥행 돌풍 속 'IMAX 등 암표'에 칼 빼들었다
입력 2026-08-19 11:15:01 | 수정 2026-08-19 20:19:09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영진위, 부정거래 제보 접수 착수…10만 원대 웃돈 거래·매크로 의심 사례 속출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극장가에서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아이맥스(IMAX) 등 특수 상영관 티켓을 둘러싼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며 관객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상영관 암표 제보 접수에 전격 나섰다.
영진위는 국내 영화상영관 특별관의 입장권 부정거래 실태를 파악하고 관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암표 관련 제보를 상시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오디세이'가 압도적인 스케일과 비주얼로 흥행 가속도를 붙이면서, 시각적 몰입감이 극대화된 IMAX 및 돌비 시네마(Dolby Cinema) 등 희소성이 높은 특별관 좌석에 대한 관객들의 수요가 폭발했다. 이를 노린 일부 암표상들이 중고 거래 플랫폼과 SNS 등에서 정가의 수 배에 달하는 10만 원대에 티켓을 되파는 사례가 적발되는 등 불법 거래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
![]() |
||
| ▲ 영진위가 영화 상영관 암표 제보 접수에 나섰다.(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 ||
특히 일부 판매자의 경우 동일 상영 회차에 10장이 넘는 티켓을 한꺼번에 되파는 등 매크로(반복 입력) 프로그램을 악용한 대량 예매 정황까지 심심치 않게 포착되며 정당하게 표를 구하려던 관객들의 불만이 치솟고 있다.
제보 대상은 중고 거래 사이트나 SNS상의 암표 판매 게시글, 매크로 이용이 의심되는 대량 예매 사례 등이다. 제보를 원하는 관객은 영화명, 상영관, 상영 일시, 좌석 정보와 함께 판매 게시글 및 대화 내역 증빙자료를 첨부해 전용 이메일(justice@kofic.or.kr)로 제출하면 된다.
영진위 공정성장센터 관계자는 "일부 암표상들의 부당 이득 취득 행위는 정직한 관객들의 관람 기회를 박탈하고 영화산업 전반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문제"라며 관객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수집된 제보 자료는 향후 실태 파악 및 암표 근절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