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LG전자 등 4개 기관 업무협약… 경남 고성 덕명리 해역에 1.5㎢ 조성
해수부·LG전자 각각 6억 5000만 원씩 투입… 2029년까지 사업 추진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가 민간기업과 지방정부·공공기관과 손잡고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바다숲 조성에 나선다.

   
▲ 제주 바다숲 3년차 도두동2 조성해역 미역 천이(자연석 시설지).사진=한국수산자원공단


해양수산부는 19일 민·관 협력을 통한 바다숲 조성 활성화를 위해 LG전자·경상남도·한국수산자원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최현호 해수부 수산정책실장과 최성봉 LG전자 전무, 박일웅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김종덕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수산자원 증대 및 생물다양성 확보와 탄소중립 실현 ▲건강한 바다생태계 보전 및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성화 ▲해조류의 탄소흡수원으로서 국제인증 획득 등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해수부와 LG전자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각각 6억 5000만 원씩 총 13억 원을 투입해 경남 고성군 덕명리 해역에 1.5㎢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바다숲 조성 과정에서는 해조류 등의 포자가 바위에 잘 붙을 수 있도록 바위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갯닦기를 비롯해 해조류 이식, 해조류 포자 확산 시설 설치, 해조류를 먹는 성게 제거 등의 작업이 진행된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바다숲 조성사업의 수행과 관리를 담당하고 경상남도는 사업이 완료된 이후 주기적인 현장점검과 해조류 관리 등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조성된 바다숲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해양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최현호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협력은 정부와 민간, 공공이 뜻을 모아 바다생태계 보전과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범적인 상생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바다숲 조성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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