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교보생명 제치고 순이익 2위…수익성 중심 경영 성과 가시화
입력 2026-08-19 15:23:45 | 수정 2026-08-19 15:23:45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생명보험업계 2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는 한화생명이 삼성생명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화생명은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해 보험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상반기 신계약 서비스 마진(CSM)이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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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0% 증가한 9045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5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9% 늘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된 영향이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2853억원, 투자손익은 776% 증가한 3548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국내외 종속법인의 실적도 연결 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한화손해보험은 2153억원, 한화투자증권은 557억원, 해외법인은 10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종속법인 합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501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자회사 손익 비중은 11%까지 확대됐다. 한화생명은 향후에도 종속법인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시너지를 확대해 이익 기반을 안정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보장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바탕으로 상반기 신계약 CSM 1조300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한 규모다. 특히 중·장기납 종신 상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2분기 종신보험 수익성이 10.5배까지 상승했다. 상반기 전체 신계약 수익성은 전년 7.2배 대비 개선된 11배를 기록했다.
상반기 보유계약 CSM은 8조928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148억원 늘었다. 손해율 및 사업비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신계약 CSM 유입과 경험조정 축소 등이 주효했다.
한화생명은 하반기에도 중·장기납 종신 상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올해 출시한 치매·간병 신상품을 중심으로 관련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주도권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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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의 상반기 연결 기준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은 70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0% 증가했다.
다만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감소하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줄어든 4786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2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2분기부터 신규 담보 손해율을 보다 보수적으로 산정하고 사업비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는 등 금융당국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영향이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도 40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 만기가 돌아온 자산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자산에 재투자하면서 경상적인 투자수익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지만 2분기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처분손실이 발생했다.
반면 미래 보험이익의 기반이 되는 CSM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별도 기준 8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5% 늘었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가 신계약 CSM 성장으로 연결됐다.
6월 말 보유계약 CSM도 6조9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서는 6.4%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