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협력차 발주사업 참여 우리 기업 지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사우디 전력공사(Saudi Energy)에 총 12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 한국수출입은행은 사우디 전력공사(Saudi Energy)에 총 12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이번 지원은 정부가 올 5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마련한 '중동 협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다. 추후 진행 예정인 사우디 전력공사 발주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까지 고려했다. 

앞서 정부는 중동 유망 발주처를 대상으로 통합 수주지원과 선(先)금융 지원, 중동 인프라 전략펀드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사우디는 △전력 수요 대응 △송배전망 확충 △전력망 현대화 △정부의 에너지 전환 목표 등을 달성하기 위해 대규모 자본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수은은 자금을 한국 기업에 대한 사업 발주와 대금 결제에 활용할 예정이다.  

수은은 이번 수주 지원 효과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발전·송배전 등 대형 인프라 사업은 대기업이 시공을 맡더라도, 투입되는 전력 기자재와 부품은 상당 부분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공급하는 까닭이다. 향후 사우디 전력공사 발주사업 수주가 본격화될 경우 이들 기업의 동반 수출 기회도 함께 넓어지는 셈이다.

한편 수은은 이번 금융지원을 계기로 사우디 전력공사의 구매 담당자를 초청해 국내 기자재 업체와 만날 수 있는 '벤더페어(Vendor Fair)'도 개최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사우디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이 사우디 전력공사 사업에 더 많이 참여할 기회를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우리 기업의 중동 국가 건설 플랜트 시장 진출 확대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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