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마벨·구글 121억달러 AI칩 동맹…마벨 급등, 브로드컴·AMD 급락
입력 2026-08-20 04:49:27 | 수정 2026-08-20 04:49:27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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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빅테크인 구글 알파벳과 반도체 팹리스인 마벨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칩 동맹을 맺었다는 소식에 19일(현지시간) 마벨테크놀로지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마벨 홈페이지서 갈무리)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빅테크인 구글 알파벳과 반도체 팹리스인 마벨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칩 동맹을 맺었다는 소식에 마벨테크놀로지 주가가 급등했다.
19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반도체 설계업체인 마벨 테크놀로지는 오후 3시36분 현재 8.70% 오른 235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7.30% 급락에서 극적인 반전이다.
이날 구글 알파벳은 마벨 테크놀로지그룹과 AI 맞춤형 칩 개발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마벨은 구글의 자체 AI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 생태계에 연계될 맞춤형 반도체 제품군을 개발 및 공급한다. 여기에는 AI 추론 가속기를 비롯해 스토리지, 네트워킹, 메모리 인터페이스 컨트롤러 등이 포함된다.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마벨은 구글에 최대 121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약 5,900만주)을 매입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워런트)을 부여했다.
구글이 마벨로부터 AI칩을 구매하는 실적에 따라 지분 매입 권리가 단계적으로 부여된다. 계약 기간은 2033 회계연도 말까지 이어지는 장기 동맹이다.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값비싼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기 위해 자체 맞춤형 칩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마벨은 이 흐름의 핵심 파트너로 급부상했다. 구글은 지난 10년간 주로 브로드컴과 협력하여 TPU를 만들어왔으나 이번에 마벨로 파트너십을 넓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구글이 브로드컴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공급망을 다변화해 가격 협상력을 높이고 인프라 병목현상을 해결하려는 전략으로 분석했다.
이 소식에 구글과의 협력관계가 불투명해졌다는 우려에 브로드컴 주가는 4.30% 급락했다. 또 다른 AI 반도체주인 AMD는 3.60% 밀렸고, 엔비디아는 약보합이었다. 구글 알파벳 주가는 보합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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