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오픈AI의 영업적자 확대 악재를 만나 하락 압력을 받았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오픈AI의 영업적자 확대 악재를 만나 하락 압력을 받았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등에 따르면 거대 인공지능(AI) 업체인 오픈AI가 2분기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적자가 대폭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2분기 매출은 67억 달러로 전분기의 58억 달러보다 18% 증가한 반면, 영업적자는 123억 달러로 전분기(93억 달러)보다 대폭 늘었다.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2분기 매출이 116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한 것과 대비된다. 

오픈AI는 7월 신규 모델 출시 이후 성장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전월 대비 성장세가 시장의 기대보다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적자가 계속 쌓이면서 기업공개(IPO) 전 단계에서 수익성을 증명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IPO 전망이 불투명해진 것이다. 

오픈AI의 늘어나는 운영 비용과 대규모 자본 지출(Capex) 부담이 확인되면서, AI 및 반도체 관련 업체들의 주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이 소식에 인텔은 4% 가까이 급락했다. 반도체 설계업체도 추락했다. ASML홀딩스 ADR은 2.8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3.54%, 램리서치는 6.30% 각각 떨어졌다. 

메모리주는 보합권이었다.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0.44% 올랐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37%, 샌디스크는 3.50% 각각 하락했다. 파운드리 강자인 TSMC ADR은 0.32% 밀렸다.

인공지능(AI)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1% , 브로드컴은 4.61%, AMD는 3.71% 각각 떨어졌다. 반면 구글 알파벳과 대규모 AI 칩 동맹을 맺은 팹리스 업체 마벨 테크놀로지는 9.85%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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