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업계 리더들과의 회동에서 파격 지원을 약속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면서 코인베이스와 스트래티지 등 관렵 업체 주가도 동반 급등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 업계 리더들과의 회동에서 파격 지원을 약속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면서 코인베이스와 스트래티지 등 관렵 업종 주가도 동반 급등했다.

19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은 9.55% 오른 160.20 달러에 마감했다. 또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스트래티지는 12.68% 상승한 104.25 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암호화폐 업계 리더들과의 원탁회의에서 행정부 차원의 파격적인 규제완화를 약속했다. 

이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자 관련 업종 주가가 함께뛰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7.80% 오른 6만9707.90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백악관 원탁회의의 핵심은 의회가 법을 만들어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대통령 권한과 정부 기관들을 동원해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를 즉시 풀어버리겠다는 선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도했던 소송 중심의 압박 정책과 암호화폐 기업들의 은행 계좌를 강제로 막던 규제를 완전히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암호화폐를 합법적인 자산으로 명확히 분류하는 핵심 법안인 '클라리티 법안(CLARITY Act)'의 통과를 의회가 머뭇거리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등판해 9월 15일 오후 2시 상원 표결이라는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받아냈다.

가장 파격적인 조치는 SEC의 폴 앳킨스 의장이 발표한 '레귤레이션 크립토 자산(Regulation Crypto Assets)' 제안이이다. 기존에는 코인을 발행하면 '불법 증권'이라며 소송을 걸었으나, 이제는 합법적인 우회로인 안전지대를 열어주었다.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바이백 최대 규모를 기존 회당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하기로 한 것도 코인 가격 상승의 모멘텀이 됐다. 9월 9일부터 대선 직전인 11월 4일까지 시행되는 이 조치로 인해 급등하던 국채 금리가 꺾였고, 시중에 유동성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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