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 갈린 AI 공룡 앤트로픽과 오픈AI …반도체주에 '일파만파'
입력 2026-08-20 09:00:32 | 수정 2026-08-20 09:00:32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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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실적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AI 테마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주 주목된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거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실적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AI 테마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주 주목된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픈AI의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67억 달러, 영업손실은 123억 달러였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32.3%나 급증했다.
매출이 10억 달러 증가하는 동안 영업적자는 30억 달러 증가해 심각한 수익성 악화를 보였다. 매출 증가 속도보다 인프라 투자 및 운영비가 과도하게 늘어난 탓이다.
오픈AI의 2025년 누적 손실은 39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직전연도보다 약 8배 폭증한 수치다.
반면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실적은 크게 신장했다. 2분기 매출은 11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배 급증했고, 조정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7월말 기준 올해 연간 환산매출은 650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는 오픈AI의 400억 달러를 압도한다.
앤트로픽의 실적을 가장 강력하게 견인한 일등 공신은 개발자들 사이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클로드 코드'와 '컴퓨터 유즈(Computer Use)' 기능이다. 현존하는 AI 중 코딩 및 프로그램 소스 코드 분석 능력에서 가장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주며 전 세계 소프트웨어 엔비니어와 IT 기업들의 필수 구독 서비스가 되었다.
오픈AI는 돈을 까먹고 있는 반면 앤트로픽은 돈을 버는 AI구조를 입증했다. 오픈AI가 인류를 뛰어넘는 범용인공지능(AGI)이라는 거대한 이상을 위해 돈을 쏟아부었다면, 앤트로픽은 당장 현업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똑똑한 도구(코딩·문서 분석)를 가장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로 제공하는 데 집중한 것이 실적 차이를 만들었다.
이들 업체의 실적에 반도체주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앤트로픽의 '어닝 서프'보다는 오픈AI의 '어닝 쇼크'가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등 AI 반도체주와 반도체 장비주는 급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 상장주식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