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 유통업체인 어드밴스 오트 파츠가 가계 소비둔화 여파로 실적이 악화하면서 20일(현지시간) 주가가 폭락했다. (자료사진, 어드밴스 파츠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 유통업체인 어드밴스 오트 파츠(Advance Auto Parts, AAP)가 가계 소비둔화 여파로 실적이 악화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어드밴스 오토 파츠는 24.55% 추락한 42.39 달러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이날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0억 달러, 동일점포 매출 성장률은 마이너스 0.5% 였다. 월가의 예상치인 매출 20억3000만~20억4000만 달러, 동일점포 매출 성장률 1.4~2.0%에 미달했다.

다만 조정주당순이익(EPS)은 1.03 달러로 시장예상치(0.80~0.81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매출 둔화가 부각되면서 '패닉 셀링'을 불렀다. 주당순이익도 일회성 요인인 관세환급금(2600만 달러)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측은 연간 매출 가이던스로 85억3000만 달러(중간값)을 제시했으나 월가의 컨센서스인 85억8000만 달러에 미달했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고금리, 고물가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차량 소유자들이 당장 차가 멈추지 않는한 돈이 많이 드는 대형 정비나 소모품 교체를 뒤로 미루는 경향이 뚜려해졌다. 

자동차 애프터마켓 부품 시장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폭염이나 혹한 같은 극단적인 날씨는 배터리 방전이나 부품 고장을 유발해 교체 수요를 자극한다. 그러나 이번 분기에는 예상보다 온화했던 날씨로 인해 차량 부품의 자연스러운 마모나 고장 빈도가 줄어들었고, 이는 동일점포 매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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