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다시 급등…베선트 '바이백' 약발 겨우 하루
입력 2026-08-21 07:57:20 | 수정 2026-08-21 07:57:20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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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바이백' 정책에도 불구하고 국채금리가 다시 치솟으면서 시장 불안이 높아졌다.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정부의 '바이백'에도 불구하고 국채금리가 다시 치솟으면서 시장 불안이 높아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국채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은 0.05%포인트 상승한 4.704%, 30년물 역시 0.05%포인트 오른 5.248%를 기록했다.
전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국채금리 급등의 고삐를 잡기 위해 시장에서 국채를 되사들이는 바이백 건당 상한선을 2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2배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그 효과는 당일 하루에 그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런 조치가 누적되는 국가 부채와 재정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엔 일시적 '반창고'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총 연방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40조 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시장을 강하게 압박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연장 정책과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방비 증액 등으로 정부가 앞으로도 막대한 양의 국채를 계속 찍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장기 금리를 끌어올렸다.
이날 나온 8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가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경기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함을 증명했다. 이는 연준이 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더 오래 유지하거나 필요시 긴축을 강화하는 명분이 될 수 있다고 해석되면서 채권 금리에 상승 압력이 됐다.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구축 및 인프라 투자를 위해 빅테크 기업들이 다투어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시장에 우량 회사채 공급이 쏟아지자 상대적으로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분산되면서 국채 가격 하락과 수익률 상승을 부채질했다.
상황이 악화하자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전날 발표한 국채매입 규모의 건당 상한선 40억 달러를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했지만 국채 수익률 상승 추세를 돌리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