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대표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시간) 수요에 비해 메모리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대표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요에 비해 메모리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밝혔다.

메흐로트라 CEO는 20일(현지시간) CNBC의 '매드 머니'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이 호황과 불황의 주기를 오가던 메모리 반도체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메모리 없는 AI는 없다. AI시스템은 더 많은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면서 "고성능 메모리가 필요하고, 전력 소모가 더 적은 메모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흐로트라 CEO는 메모리 반도체의 기회는 현재의 최고 수요처인 데이터센터를 넘어선다면서 향후 자율주행차, 로봇, AI기반 소비자 기기에 점점 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따라서 메모리는 AI 시대의 전략적 인프라"라고 정의했다.

이어 "이제 메모리는 수요자가 최저가를 제시하는 공급업체에서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메모리가 작동할 프로세서 및 시스템과 함께 설계되어야 한다"면서 이러한 변화로 인해 메모리는 단순 구성요소가 아니라 전체 시스템 성능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데이터센터 고객들은 마이크론이 공급할 수 있는 양보다 약 50% 더 많은 물량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론은 지난 6월 말 실적 발표에서 16개 고객사와 5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 이후에도 추가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론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500억 달러를 투입해 미국 국내에 반도체 공장을 2곳을 건설하고 있다. 이 중 한 곳인 아이다호주 보이시 인근에 건설중인 반도체 공장은 축구장 10개 크기에 달한다.  첫번째 공장은 2027년 중반에 웨이퍼 생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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