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주 최대 150조원 규모 특별배당 및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전망
상장사 역대 최대 규모로 코스피 재평가 촉매제 기대…주가도 3%대 강세

[미디어펜=홍샛별 기자]SK하이닉스의 40조원 규모 주주환원에 이어 삼성전자도 최대 150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주주환원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SK하이닉스의 40조원 규모 주주환원에 이어 삼성전자도 최대 150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주주환원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 주 이사회를 열고 특별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포함한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환원 규모는 최소 100조원에서 최대 150조원 수준이다. 이는 최근 SK하이닉스가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현실화될 경우 국내 상장사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2024~2026년 3개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은 3년간 누적 FCF의 50%를 환원하는 것인데, 올해 예상되는 영업이익과 시설투자를 감안할 때 최소 100조원 이상의 재원 마련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SK하이닉스가 환원 기준을 FCF 50% 이내에서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만큼, 삼성전자 역시 현행 정책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강력한 이익 성장과 함께 주주환원 확대 여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특별배당의 현금배당 비중이 확대될 경우 단기적으로 30만원대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내년부터는 3년간 FCF 합계가 보수적으로 봐도 60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내년이 본격적인 주주환원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본격적인 상승 랠리에 시동을 걸었다. 대규모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지난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87%(1만500원) 오른 28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익 성장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갖춘 대표적 저평가주로서 향후 코스피 전체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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