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이륜차·전기 건설기계부터 충전·배터리·전장부품까지…약 90개 사 참여
최신기술·정책 공유, 해외바이어 수출·투자 상담…신청자에 전기차 시승 기회도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이동수단의 최신 기술과 정책 방향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관련 산업의 국내외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열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V 트렌드 코리아 2026’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전문가 간 교류를 확대해 친환경 이동 수단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이동수단의 최신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6’이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자료사진=현대차


이번 행사에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전기이륜차와 전기식 건설기계, 충전기, 배터리, 부품 및 전장부품 등 친환경 이동수단 산업을 구성하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선보인다. 약 90개 기업이 참여해 관련 기술과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이 꾸려진다.

특히 올해 행사는 전시 차원을 넘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변화와 정책 흐름을 공유하고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 기간 전문가 컨퍼런스가 열려 친환경 이동수단과 관련한 최신 기술과 정책 방향을 접할 수 있다.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를 비롯해 배터리·부품 등 산업 전반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만큼 기업과 투자자뿐 아니라 관련 산업에 관심 있는 소비자에게도 정보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기업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투자 상담회를 통해 친환경 이동수단 관련 세계 시장의 투자전략과 수출 가능성을 상담받을 수 있다. 기술 전시와 정책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실제 해외 판로와 투자 기회를 연결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소비자들이 직접 최신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25일과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EV 시승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실제 차량을 경험하고 친환경 이동수단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개막식과 전시행사, 컨퍼런스, 해외 바이어 수출·투자 상담회, EV 네트워킹 나잇, 시승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행사는 행사 기간 사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컨퍼런스는 25일 오후부터 27일까지 이어진다. 해외 바이어 수출·투자 상담회는 25일과 26일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전기차 제작과 충전시설 구축에 기여한 기업과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전환에 적극 참여한 ‘K-EV 100’ 우수 기업 등에 대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시상도 진행된다. 

올해 EV 어워즈 전기차 부문에는 기아 EV5가, 충전사 부문에는 채비와 이엘일렉트릭이 선정됐다. EV100 승용 부문은 BNK캐피탈, 상용 부문은 소신여객자동차가 수상한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기·수소차 전환을 단순한 자동차 산업의 변화가 아니라 배터리와 전력망, 인공지능(AI), 첨단부품, 재생에너지 등을 아우르는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전기·수소차 전환은 배터리와 전력망, 인공지능과 첨단 부품산업, 재생에너지 등을 아우르는 미래 산업 생태계의 결정체”라며 “대한민국이 친환경 이동수단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를 강화하고, 기후 시민행동 운동을 활발히 진행해 친환경 이동수단으로의 전환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30년까지 1000만 기후시민, 지역,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지속가능한 기후행동 생태계를 구축해 탄소중립 및 에너지전환을 실현하는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친환경 이동수단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전기차 중심의 모빌리티 전환이 배터리·충전 인프라·전장부품·전력·AI 등 연관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산업 간 협력과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주목된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