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트럼프 애플 중국산칩 수입 허용 루머에 메모리주 '휘청'
입력 2026-08-25 06:50:08 | 수정 2026-08-25 06:50:08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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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메모리주가 급락한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애플의 중국산 칩 수입 가능성 관련 루머가 관심을 끌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2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메모리주가 급락한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애플의 중국산 칩 수입 가능성 관련 루머가 관심을 끌었다.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에 대한 경계감으로 반도체주 전반이 조정을 받았으나 메모리주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예컨대 반도체주 약세의 원인 제공자인 엔비디아는 2.91%, 브로드컴은 2.63%, AMD는 3.49% 하락한 반면 메모리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83%, 샌디스크는 6.45% 각각 급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ADR)도 4.92% 밀렸다.
메모리주의 낙폭이 깊었던 것은 주말 사이 다음달 24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애플에 중국산 메모리반도체의 수입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확인 뉴스 때문이었다.
실리콘밸리의 유명 온라인 IT매체인 Wccftech는 중국 웨이보 등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시진핑 방미에 맞춰 애플에 창신메모리와 양쯔메모리 테크놀로지 등 중국 업체의 메모리칩 수입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경계감과 최근의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조정 압력을 받던 메모리주를 강타했다.
애플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기존 업체들의 칩 대신 저가 중국산 칩을 도입할 경우 메모리 업계의 가격 결정력과 마켓 셰어가 훼손될 수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중국 반도체 견제를 감안할때 미국 정부가 애플에 중국산 반도체 수입을 허용할 가능성은 낮다.
불과 1주전인 이달 중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미국 기업이 중국산 메모리를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애플에 대한 수입 허용 가능성을 일축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분석가들도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칩 수입 가능성에 따른 메모리주 급락은 과잉반응이라는 시각이다.
설령 트럼프 행정부가 애플의 중국산 반도체 사용을 승인하더라도, 해당 중국산 칩은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일부 애플 제품군에만 한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