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남양유업에 '에이전틱 OS' 심는다… 기업 현장 실증 확대
입력 2026-08-25 15:11:09 | 수정 2026-08-25 15:11:09
배소현 기자 | kei_05219@mediapen.com
현업 데이터 기반 PoC 진행…제조·유통 맞춤형 AI 에이전트 모델 고도화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자체 개발 중인 '에이전틱 OS(Agentic OS)'를 남양유업의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한다. 정식 출시에 앞서 기업 현장에서 기술과 업무 개선 효과를 검증하고 제조·유통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모델을 구체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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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한컴타워(성남시 분당구 소재)에서 ‘에이전틱 OS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진성식 한컴 사업총괄(사진 왼쪽)과 허태관 남양유업 경영지원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 | ||
한컴은 경기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남양유업과 '에이전틱 OS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진성식 한컴 사업총괄과 허태관 남양유업 경영지원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에이전틱 OS는 여러 AI 에이전트와 기업 데이터, 업무 시스템을 하나의 환경에서 통합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양사는 남양유업의 실제 업무에 에이전틱 OS를 적용하고 개념검증(PoC)을 통해 활용 가능성과 업무 개선 효과를 살펴볼 예정이다.
PoC에는 남양유업 현업 부서의 실무 데이터와 업무 흐름이 활용된다. 한컴은 이를 토대로 업무 환경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반복·정형 업무를 지원해 업무 처리 시간과 생산성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
양사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적용 가능한 업무를 구체화하고 검증이 끝난 영역부터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컴은 실제 업무에서 AI 에이전트가 작동하는 과정과 결과를 분석해 에이전틱 OS와 산업별 에이전트 모델 개발에도 반영한다.
업계에서는 정식 출시를 앞둔 에이전틱 OS가 실제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을 대상으로 실증 단계에 들어가면서 한컴의 기업 AX 사업이 개별 AI 솔루션 공급에서 업무 운영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컴은 제조·유통 분야에서도 관련 사업을 넓히고 있다. 앞서 BGF그룹에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를 활용한 AI 지식검색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국회와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에서도 AI 사업을 확보했다. 이번 남양유업 PoC를 통해 제조·유통 현장에서 에이전틱 OS의 활용 사례를 추가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5월에는 미래 전략발표회 '한컴: 더 시프트(HANCOM: THE SHIFT)'에서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한컴은 에이전틱 OS 베타와 상용 버전을 4분기 중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 에이전틱 OS는 기업의 업무 환경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AI 플랫폼”이라며 “정식 출시에 앞서 실제 기업의 업무 환경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산업별 활용 모델을 구체화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제조·유통 등 산업별 맞춤형 AI 에이전트 모델을 정교화하고, 국내외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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